일본목재신문 제1073호
일본의 2021년 3월 합판공급 동향 -말레이시아산의 증가에도 제품부족 지속- (2021. 5. 12)
일본의 2021년 3월 국내외산 합판공급량은 48만6,100㎥로 전년동월비 1.3% 증가(전월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합판은 생산량이 3개월만에 27만㎥를 상회했지만 침엽수 합판의 기말 재고량은 10만3,100㎥(전월대비 71㎥ 증가)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수입합판의 입하량도 2개월만에 20만㎥를 상회했다.
국산합판 가운데 침엽수 합판의 생산·출하량은 거의 균형을 이루었지만 침엽수 구조용 합판은 출하량이 생산량을 상회했기 때문에 재고량이 9만1,100㎥(전월대비 5,300㎥ 감소)로 감소했다.
신년도부터 침엽수 Floor대판을 채용하는 건재업체가 늘어났기 때문에 일부 합판제조업체가 대판생산의 비율을 높인 것과 동일본 일부 합판공장에서 3월 하순부터 화재에 의한 대폭적인 감산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산합판시장에서는 다른 목재제품과 같은 부족감은 발생하지 않고 수급이 균형을 이루었다. 다만, 침엽수 구조용 합판의 0.3개월분이라는 2주간에도 못 미치는 재고량이 상황에 따라 제품부족으로 연결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국내 합판제조업체의 경계감이 강하다.
수입합판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모두 오랜만에 많은 양이 수입되었다. 말레이시아는 약 2년만에 9만㎥를 상회했고 인도네시아도 약 1년만에 7만㎥를 상회했다. 다만, 예년 같으면 3월에는 기말결산에 따른 재고조정 관계로 당월 20일 이후 입하분의 통관을 4월로 늦추는 유통회사가 많지만 금년에는 제품부족으로 조기에 통관했기 때문에 3월 수치가 커졌다는 견해도 있어 “4월의 입하량과 합산해 보지 않으면 3월의 입하량이 많은 것인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어렵다”(상사)라는 견해도 있다.
또한, 1~3월의 누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전년동기비 3.6% 증가하여 거의 보합수준을 보였고 인도네시아가 동 19.5% 감소하여 수입량이 회복되고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현지공장도 기후 불순과 노동자 부족에 의한 원목부족과 생산효율의 감소가 해소되고 있지 않다. 현지의 수주도 늘어나지 않고 일본 유통 각 사의 주문량도 낮은 수준으로 추이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양의 수입이 계속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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