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활엽수 생산량 상위 도도부현 (단위: 1,000㎥)

(5) Flooring, 원료조달이 관건 -다양한 수종을 상품화-

테오 Flooring(동경도, 萩原正康 사장)은 홋카이도(北海道) 원목 오너와의 장기간의 신뢰에 의한 계획적인 조달이 강점이다. 유우바리(夕張)공장의 생산량은 월간 3,000평으로 이 가운데 3분의 2가 홋카이도산 활엽수를 이용한 Solid Flooring이다. 원목 구입량은 연간 2,000㎥ 규모이다. 주요 수종은 참나무, 자작나무, 너도밤나무, 고로쇠나무, 물푸레나무, 느릅나무 등이다.

국산 활엽수를 이용하는 장점에는 재료의 공급원이 명확한 점, 홋카이도 내에서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유통경로를 단축할 수 있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제품비율을 포함한 전체 비용도 국산 활엽수가 외재에 비해 10% 정도 저렴하다고 한다.

에도가와(江戶川)목재공업(동경도, 市川大介 사장)의 관련회사인 에도가와우드텍(후쿠시마현 이와키시)도 58년의 역사로 배양된 소재 조달력을 강점으로 한다. 원재료의 80%가 국산재로 그의 대부분이 활엽수이다. 취급하는 수종은 참나무, 자작나무, 너도밤나무, 벚나무, 밤나무, 호두, 느티나무, 느릅나무, 고로쇠나무, 새우나무 등이다. 소재 조달은 후쿠시마(福島), 아키타(秋田), 이와테(岩手)가 중심이지만 야마가타(山形), 토치기(栃木), 군마(群馬), 이바라키(茨城), 사이타마(埼玉) 등에서도 집재하고 있다.

인기상품은 ‘뉴 다이렉트 믹스 블록’이다. 참나무, 밤나무, 벚나무, 호두, 자작나무, 느릅나무 등의 수종을 믹스한 블록타입의 바닥재로써 온화함으로 노인보호시설이나 유치원 관련 시설에서 인기이다. 다양한 수종을 이용하기 때문에 대량 집하가 용이하며 단재(端材)의 유효활용에도 연결되고 있다. ‘샤비룩크’는 국산재 밤나무재를 원재료로 하여 표면을 거칠게 마감한 토족용(土足用)이다. 점포 등으로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오나하마(小名浜)공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시설물건 등에서 현산재 Flooring을 사용하는 등의 요구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토치기현산(栃木県産) 참나무재는 원목조달의 루트가 확립되어 있지만 이 구조를 이바라키(茨城), 치바(千葉), 가나가와(神奈川), 군마(群馬) 등에도 확장할 방침이다.

타테츠(田鉄)산업(아키타현 센보쿠시, 田口宗弘 사장)은 1948년부터 국산재 활엽수를 전문으로 취급해 온 제조업체로 활엽수 원목 대응의 제재기를 보유하고 있다. 천연건조는 계절에 좌우되지만 3~6개월, 양생(養生), 인공건조 등으로 기본적으로는 원목구입 후 1년에 출하한다. 소량 출하를 포함하면 20개 종류 이상을 취급하는 등 폭넓은 수종에 대응이 가능하다. 원판(原板)은 2,000㎥ 정도의 상시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국산재 활엽수제품을 안정 공급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되어 있다. 제품품목 중에서 Solid Flooring은 폭 90, 120㎜의 광폭타입을 중심으로 하여 Solid재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는 제품으로 완성하고 있다.

수종은 참나무와 밤나무 등이 중심이지만 가래나무는 나뭇결이 블랙 월 너트에 유사한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비중이 낮고 유연하여 보행감이 좋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산벚나무는 빨강과 흰색의 색조가 서서히 익숙해져 온화한 느낌이 특징이다.

경합하는 아메리칸 체리는 색 대조가 강하며 국내에서 일반적인 벚나무는 자작나무계가 많기 때문에 산벚나무의 나뭇결의 장점으로 인해 높이 평가되고 있다. 고로쇠나무는 흰색부분만을 Flooring에 사용함으로써 표면마감이 좋은 점이 인기이며 다양한 나뭇결이 보이는 것도 좋아한다.

마루혼(하마마츠시, 加藤拓 사장)은 국산재 및 외재로 40개 수종 이상의 Flooring을 제조하고 있다. 국산재, 마루 난방법 대응, 리폼용 등 카테고리도 폭이 넓다. 이 가운데 국산재 활엽수는 느티나무, 참나무, 산벚나무, 가래나무, 밤나무의 5개 종이다.

참나무, 밤나무, 산벚나무에 대해서는 환경부하 저감으로 연결되는 국제산림인증제도 FSC인증재를 100% 사용한 Solid Flooring을 갖추고 있다. 국산 활엽수는 특정수종의 안정 벌채가 어렵지만 활엽수의 관리나 이용(利用)·활용으로 선진적인 이와테현 이와이즈미쵸 (岩泉町)와 미야기현 토메시(登米市)로부터 공급되는 원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카탈로그 상품화하고 있다.

(6) 칩, 가구·목공·장작 -수요의 중심은 제지용 칩-

각 방면에서 국산재 활엽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현재 상태로는 제지 칩용이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테현(岩手県)에는 1965년 창업으로 국산재 활엽수100% 활용의 미츠비시(森菱)제지 키타카미(北上)사업소(키타카미하이테크 페이퍼)가 있으며 동북지방을 중심으로 활엽수 소재 생산업자는 동사용 칩용 소재가 판매의 핵심인 것이 실상이다. 하지만, 작년에는 신형 코로나19 감염확대의 영향으로 종이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동 사업소의 활엽수 칩 반입량도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이것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어떤 소재 생산업자는 “작년에는 코로나재난 중에도 국산재 활엽수 원목가격이 높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칩수요의 전망이 어려워 소재생산량이 감소한 것이다. 여기에 외재 대체수요가 겹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라고 지적했다. 앞으로는 칩수요에 의존하지 않는 소재생산체제의 구축을 과제로 들었다.

한편, 이와테(岩手)에는 활엽수 수피를 이용한 열공급사업 등도 보이고 있다. 쿠지노(久慈)바이오 매스에너지(이와테현 쿠지시)는 활엽수와 적송의 수피로 지역의 표고버섯 생산시설에 열공급을 행하고 있는 소규모 바이오매스시설로 바이오매스 증기 보일러의 출력이 0.7톤/시이며 바이오매스 온수 보일러의 출력은 1,160kW이다. 활엽수와 편백이기 때문에 수피로도 열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가구·목공품 수요는 점차 감소경향이 계속되었지만 활엽수 원판제조업체에 의하면 최근 몇 년간은 외재공급의 불안정감 등도 있어 회복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전국의 활엽수 산지에는 일정수의 제재·가공업체가 남아 있다. 유통업자에 있어서는 다양한 수종을 판매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이것도 소재생산을 확보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용도는 대형 가구업체에 대한 원판(原板)공급과 Solid Flooring, 무늬목판, 전통적인 목공품 제조 외에 이와테(岩手)에서는 목심(Dowel)의 국내 최대공장인 일본목심 키다카미(北上)공장 등도 있다.

여기에 필요한 수종은 일본칼의 칼집(일본 목련), 야구의 배트(쇠나무, 서어나무), 목심(자작나무), 장기의 말(단풍나무), 스노보드나 배드민턴용 라켓의 손잡이(굴피나무), 목각인형(층층나무나 회화나무), 주판의 구슬(박달나무) 등 폭이 넓으며 요즈음에는 수요에 공급이 따라붙지 못하는 수종도 있다.

내장(內裝)·건구재에서는 활엽수 산지와 소비지의 디자이너가 제휴하여 점포 등 상업시설의 내장을 취급하는 사례 등도 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가구와 같은 수요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동 수요에서는 스토리성도 필요하여 지역특산의 수종이 사용된다. 밤나무의 집성판 등은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목탄이나 옻나무도 전체적으로는 해외산이 공급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는 해도 국산에서는 이와테(岩手)산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안정적인 수요가 있다. 목탄은 해외에서의 일식 붐 등으로 인해 고급탄을 해외로 수출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최근, 주목되고 있는 것이 장작수요이다. 피자나 햄 등의 전문제품을 공급하는 점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향기나 마감에 적합한 수종을 지정하는 움직임도 있다. 이것도 산지와 점포가 직접적으로 거래하며 가격은 높은 수준이다.

또한, 신형 코로나19 감염확대 전에는 캠프용 장작 수요가 증가하여 참나무 등이 1만2,000엔/㎥ 정도로 판매되었다. 이는 삼나무재보다 높은 가격이다.

또한, 이전에 남양재의 아피톤 등이 사용되었던 트럭의 짐받이나 선박용 데크재 등에서 해외로부터의 공급이 감소한 가운데 국산 활엽수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산의 구실잣밤나무를 사용하는 사례 등을 볼 수 있다.

(7) 온대산 활엽수합판 -홋카이도 내외에서 활엽수자원활용 움직임 높아-

일찍이 홋카이도에는 피나무, 자작나무, 참나무를 비롯한 홋카이도산 활엽수를 원료로 한 활엽수 합판제조업체가 운영되었다. 전쟁 전후의 목재산업에서는 활엽수 제재품과 더불어 외화를 획득할 수 있는 수출산업의 일익을 담당했다. 자작나무의 도어 스킨 패널 등이 유럽과 미국에서 귀중한 보물이 된 것 외에 피나무합판은 체육관의 벽재나 유공(有孔)처리되어 흡음효과가 있는 내장이나 흑판(黑板)의 하지재, 조각용 판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홋카이도 내로부터의 원료조달이 점차 어려워져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중국에서 합판·단판을 제조하여 일본으로 반입하게 되었다. 중일(中日)분업체제가 확립되었지만 중국 국내에서의 활엽수재 확보가 점차 어려워져 피나무합판의 공급량 그 자체가 감소했다.

활엽수합판제조업체라고 하면 사츠루(札鶴)베니야(홋카이도 샤리군, 山本純也 사장)와 타키자와(滝澤)베니어(홋카이도 아시베츠시, 滝澤量久 사장)이다. 사츠루베니야는 작년부터 추진했던 본사 합판공장의 시라누카(白糠)합판공장으로의 통합이 거의 완료되어 월간 2,500㎥(합판·Lumber Core 포함)의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원료는 피나무, 물푸레나무, 참나무, 자작나무를 표리면(表裏面) 단판으로 월간 200㎥의 원목을 이용하고 있지만 지금은 남양재 원목을 이용하는 몇몇 안되는 합판제조업체이기도 하다. 홋카이도산 활엽수와 남양재를 믹스함으로써 정도(精度)가 높은 활엽수합판을 제조할 수 있다. 동사는 Lumber Core의 생산에서도 대형업체이며 코어재로 홋카이도산 활엽수를 제재하고 있다.

타키자와(滝澤)베니어는 피나무와 자작나무, 느릅나무, 참나무 등 다채로운 홋카이도산 활엽수를 월간 350㎥, Bass wood 등 외재를 150㎥ 사용하여 개성있는 활엽수합판을 제조하고 있다. 단판과 컬러종이를 사이에 둔 목구(木口) 단면의 색조로 공예품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Milano Salone에도 출품한 Paper-Wood 외에 전량 홋카이도산 활엽수를 이용한 에코 피나무합판과 피나무 공심(共芯)합판 등을 제조하고 있다. 설계에 포함시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두 회사가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은 국내에서도 원목구입루트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유림은 과벌(過伐)로 출재량이 적어 침·활엽수 혼효림에서 벌채되는 민유림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되어 광역의 원료확보에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마루타마(丸玉)목재(홋카이도 아바시리군, 大越敏弘 사장)는 2009년 즈음에 완전히 피나무합판의 제조를 중단하고 홋카이도산 낙엽송합판 제조업체로 전환했다. 2년 전부터 홋카이도 내의 활엽수를 합판용 원료로 한 자작나무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홋카이도 내에 산재한 자작나무, 산오리나무, 오리나무 등의 잡목을 활용하기 위해 도립종합연구기구 임업연구소와 공동으로 활엽수의 Supply-Chain망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미이용자원으로 축적량도 풍부한 활엽수재의 합판 이용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단척(短尺)의 원목을 깎아도 장척단판이 되는 기계의 개발을 기계업체와 추진하고 있다. 활엽수단판은 그 경도(硬度)를 활용하면 화장용 박판 합판의 대체에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혼슈(本州)에서는 활엽수자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원활용이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개벌이 진행된 가운데 동북지방 등 지역에 따라서는 활엽수 원목이 출재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자원 유효활용의 일환으로 국산 활엽수를 사용한 합판개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니가타(新潟)합판진흥(니가타시, 田中久 사장)은 현산 너도밤나무재와 현산 삼나무를 조합한 합판을 개발했다. 표리면에 너도밤나무, 중심에 삼나무를 사용하여 천정용 5.5㎜, 내장벽용 9㎜, 테이블용 12㎜의 3개 종류를 작년말에 시험적으로 제조했다. 이미 수요자에 판매되어 최종제품으로의 시작이 진행되고, 있다.

니가타현 내에서는 현산 너도밤나무를 ‘Snow Beech’로 브랜드화 하는 움직임이 있어 제재와 집성재업체에서도 상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동사에서는 니가타현 산림조합연합회와 제휴하면서 너도밤나무의 확보를 추진하여 장래적으로는 독자 브랜드로서의 니가타현산재 너도밤나무합판의 전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