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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12-13 13:57
러시아재 원목, 67년 역사로 종료 (2021. 12. 8)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185  

일본목재신문 제1094호

러시아재 원목, 67년 역사로 종료 (2021. 12. 8)

 

전후(1945년)의 러시아재 원목무역은 금년에 67년의 역사가 끝나가고 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2020년 9월에 2021년 말로 원목수출금지를 표명했으며 시시각각 그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미 원목 수출세의 인상으로 수출비용이 높아져 일본용 원목은 크게 감소했으며 제품으로의 이행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은 러시아 원목의 수입을 계속하고 있어 동국으로부터의 원목이 중단되게 되면 몇개의 국가와 지역으로부터 목재를 보완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것이 일본용 목재시황에 중대한 영향을 미쳐 금년의 우드쇼크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 일본의 목재 산업계는 내년도 러시아정부와 임산업계의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원목수출세 80%의 충격>

러시아의 원목수출 규제는 2007년에 처음으로 표면화되었다. 이 규제는 2007년 7월 1일부터 침엽수 원목의 경우 수출세(내세(內稅)방식)를 6.5%에서 20%, 2008년 4월 1일부터 25%, 그리고 2009년 1월 1일부터 80%로 결정했다. 80%가 될 때 과대한 수출세를 지불하지 않으면 안되어 원목수출이 불가능하게 된다. 활엽수 원목도 세액은 다르지만 예외가 아니다.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중국 국경을 시찰했을 때 다수의 중국기업이 러시아 국경주변에 제재공장을 건설하고 저렴하게 원목을 구입하여 중국에서 목재를 가공하여 판매하는 것을 보고 목재의 부가가치를 모두 타국에 빼앗기고 있는 모습을 본 것이 계기로 전해지고 있다.


2007년 초에는 일본내에서도 규제의 실태가 밝혀지기 시작했다. 원목비용상승으로 채산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토야마(富山)와 후쿠시마(福島) 등의 유력 제재회사에서는 원목제재를 완전 중단하고 러시아재 제재로부터의 철퇴와 원판 제재로의 변환을 결정하거나 제품수입을 늘리거나 하여 사업을 유지하는 움직임이 잇따랐다. 그 결과 러시아로부터의 원목 수출량이 크게 감소했다.


WTO(세계무역기구)로부터의 권고 등도 있어 원목 수출세 80%의 실시는 재고되었지만 현재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 러시아 극동 3개 수종 원목 수출세 (단위: %)

 

2018

2019

2020

2021

가공비율

20

25

30

35

수출세율

25

40

60

80

감면세율

6.5

6.5

13

13

 

<극동에서의 목재가공화 촉진책>

러시아정부는, 2018년부터는 극동의 목재산업을 대상으로 가공화를 추진하는 기업에 대해 원목수출을 인정하는 정책을 밝혔다.


임산기업의 수출실적(금액)에 차지하는 가공품의 비율이 기준을 상회할 경우 원목(주로 가문비나무, 낙엽송) 수출세율을 경감한다는 것이다(별표).


감면세율은, 2018년~2019년에는 6.5%로 그대로 보류했지만 2020년~2021년에는 2배인 13%로 상향했다. 가공재의 수출비율이 기준에 달하지 않을 경우 2018년에 25%, 금년에는 80%가 적용된다. 게다가 감면세율이 적용된 회사에서도 원목수출 허가량이 쿼터로 정해져 있다. 목재가공과 원목수출이 상관관계에 있기 때문에 큰 가공능력을 갖춘 기업만 원목수출이 인정되는 구조이다.


또한, 금년 7월에는 미건조의 제재품(함수율 22% 이상)에 10%의 수출세를 부과하여 KD제재품의 수출을 장려하는 등 러시아정부에 의한 러시아 임산업의 가공화노선 강화가 계속되고 있다.

 

<원목수출 완화책 보이지 않아>

기업의 가공재 수출비율에 관련된 수출허가제도는 2021년에 종료된다. 현재로서는 이에 대체할 정책도 발표되지 않고 있다. 한편으로 원목수출세율 80%는 제도로 남아 있게 된다.


또한, 핀란드·러시아 간(間)과 러시아·북한·중국 간 국경 2개소의 검열을 마치면 원목수출이 가능하다는 언급과 국영 수출사업체에 의한 원목수출을 검토하는 방향도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중국, 러시아재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

한편, 중국은 뉴질랜드로부터의 원목수입을 확대할 때까지 러시아로부터의 원목 수입량이 가장 많았으며 2011년에는 1,400만㎥를 상회했다. 작년에는 634만㎥로 피크시의 절반 이하였지만 금년 1~10월의 수입량은 570만㎥로 작년수준을 5% 정도 상회할 전망이다.


만일, 러시아로부터의 원목이 입수난에 빠질 경우 중국은 NZ와 독일, 우루과이, 브라질, 나아가서는 일본으로부터의 구매를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 금년의 우드쇼크와 양상은 다르지만 재차 국제적인 목재수급이 타이트해지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일본의 목재산업도 러시아와 중국의 임산 사정의 고리로부터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러시아재, 외재 톱 형성 시기>

러시아재는 러시아 극동 항구에서 출항하면 2~3일 후에 일본해안의 항구에 도착한다. 해상에서의 수송거리가 가장 짧은 외재이다. 일찍이 러시아의 산림은 일본의 뒷산으로 일컬어졌던 시대도 있었다. 게다가 1991년 말의 소련붕괴로 인해 자유무역으로 이행되는 가운데 원목의 가격파괴가 진행되었다. 가장 저렴한 외재가 됨으로써 급격히 러시아재 시장이 확대되었다.


하지만, 남양재 원목의 산지규제와 환경문제에 기인하는 출재 어려움이 시작되어 합판제조업체는 러시아재 침엽수로의 전환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동시에 소경목 원목을 단판으로 하는 Rotary Lathe가 개발되어 합판산업의 러시아재 합판화가 일시에 진행되었다.

 

<러시아의 원목규제, 국산재시대로 유인>

러시아의 원목수출 규제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합판제조업체는 러시아재를 대체하는 소재로 이번에는 국산재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2009년에 자민당에서 정권을 탈취한 민주당은 산림임업재생플랜을 밝히며 2020년까지 목재자급률 50%를 목표로 한다고 하여 국산재이용 유도책을 전개했다.


합판제조업체도 이에 합승했다. 2011년에 기후현에서 세이호쿠그룹에 의한 숲의 합판협동조합이 국산재 전문 합판공장으로 탄생되었다. 그 후 기존 합판공장도 일제히 국산재 이용으로 전환하기 시작하여 러시아재의 수급규모가 급속히 축소되었다.


다른 외재 제재도 국산재로 전환하는 등 국산재시대의 도래는 러시아재의 원목수출 규제가 큰 발단이 되었던 것이다.

 

<러시아재 원목 피크시의 873만㎥가 금년에 3만㎥로 축소>

금년에도 수개월에 한 번 원목이 수입되고 있지만 3만㎥ 정도에 머무를 전망으로 피크시였던 1978년의 수입량 873만㎥에 비해 1/291이 되었다. 러시아재 무역은 제품화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적송의 완성품과 원판, 가문비나무의 집성재용 라미나, 낙엽송 단판, 또 가문비나무 집성관주, 활엽수의 Cut Stock과 Cut Block 등의 형태로 수입이 계속되고 있다.


활엽수분야에서는 연해주에 있는 자작나무 등의 원목도 연내에 수입이 중단되어 활엽수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가능성이 높다. 미국으로부터의 컨테이너에 의한 활엽수 원목의 수송도 아직 Supply Chain의 혼란과 일본으로의 선박운항 빈도의 저하로 목표가 서지 않는 등 러시아문제는 여러가지 목재분야에 파문이 확대되는 결과가 되고 있다.

 

<제2 도요마루(東洋丸), 페레스트로이카, 소련 붕괴>

1954년 10월, 소련(당시) 극동의 라자레프항을 출항한 제2 도요마루(東洋丸)는 26일 정오, 가문비나무, 분비나무, 낙엽송과 홍송 2,454㎥를 선적하여 시미즈(淸水)항에 입항했다. 전쟁으로 인해 소련과 일본무역은 중단되었지만 16년의 공백기를 거쳐 재개된 것이다.


그 후 67년이 경과되었다. 일본은 남양재, 미재, 러시아재(소련재, 북양재) 그리고 NZ·칠레재의 4대 외재로 목재수요에 대응해 왔다. 남양재의 공급이 큰 폭으로 감소하여 일시적으로 러시아재는 수입목재로 최대의 수량을 기록했고 제재·합판업계의 소재면(素材面)에 있어서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1985년에 고르바초프 서기장의 등장으로 페레스트로이카(개혁)가 부상되어 1987년에는 소련과 일본의 첫 합작제재회사 이기르마 다이리쿠(大陸)가 설립되었다. 일본식 제재가 공산권에서 가능할 것이라는 등 생각도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1991년에 구보수파의 쿠데타에 의해 소련이 붕괴되었다. 대혼란 가운데 러시아재 무역도 큰 어려움을 거쳐 발전해 왔다.


이러한 수많은 사건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2021년 말로 원목무역이 사실상 중단된다고 하면 일본의 목재무역사와 목재산업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가 더해질 것이다.



1985년에 고르바초프 서기장의 등장으로 페레스트로이카(개혁)가 부상되어 1987년에는 소련과 일본의 첫 합작제재회사 이기르마 다이리쿠(大陸)가 설립되었다. 일본식 제재가 공산권에서 가능할 것이라는 등 생각도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1991년에 구보수파의 쿠데타에 의해 소련이 붕괴되었다. 대혼란 가운데 러시아재 무역도 큰 어려움을 거쳐 발전해 왔다.


이러한 수많은 사건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2021년 말로 원목무역이 사실상 중단된다고 하면 일본의 목재무역사와 목재산업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가 더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