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75호
※ 일본의 내력면재(耐力面材)Ⅰ(2021. 5. 25)
(1) 생산능력의 증강과 상품개발 진행
내력면재 시장이 한층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재난으로 시장동향의 불투명감이 강해진 가운데 감염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출근 인원수를 제한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공장도 많아 감산과 생산조정이 불가피했다. 다만, 각 제조업체가 수요에 적합한 생산과 출하를 철저히 함으로써 수급균형이 유지되어 시황을 크게 혼란시키는 사태에는 이르지 않았다. 금년에 접어들어 목재제품이 부족한 중에도 내력면재 시장에서는 현저한 물품부족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어떤 목질보드제조업체에는 “소각 부재(羽柄材)의 대체품을 만들 수 없는지”라는 문의도 있다고 한다.
‘제3차 우드 쇼크’로 일컬어지는 이번 목재제품 부족이 내력면재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불투명하다. 미송 등 보강부재(筋違)에 사용되는 수입제품도 제품부족 상태에 빠진 가운데 면재사양으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것은 아닌지 기대하는 견해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구조재 부족에 의한 Precut회사의 수주제한이 확대되면 신축주택착공 건수가 크게 감소할 가능성도 있으며 그렇게 되면 면재(面材)수요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견해도 있다. 이 때문에 각 면재제조업체는 Precut회사 등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단기적인 수급동향은 전망하기 어렵지만 각 면재제조업체는 장기적인 내력면재 수요의 확대를 위해 상품개발과 생산능력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에이다이(永大)산업과 일본노보판공업이 합작으로 설립한 ‘EN보드’는 2022년 1월의 조업개시를 예정하고 있다. 생산능력 월간 1만5,000톤은 국내의 단일 PB(파티클보드)공장으로서는 최대이며 구조용 PB 공급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기(無機)면재에서는 치요다우테가 외벽 기초용 내력면재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석고보드에서는 2개사가 모여 내력면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국내 합판제조업체도 초두께합판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중대규모 목조에서의 새로운 합판수요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력면재 시장은 각 사가 격전을 벌이고 있다. 면재 간의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침엽수 구조용 합판이 반석이 되고 있지만 3×8~3×10의 장척 면재 시장에서는 구조용 PB와 MDF가 그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OSB는 재작년의 북미산 일부 품목의 입하지연과 최근 북미시장의 활황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PB와 MDF와의 경합에 노출되어 있다.
석고보드는 압도적인 가격과 공급의 안정성을 무기로 내력면재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획득을 노리고 있다. 앞으로는 가격과 공급뿐만이 아닌 내구성 등 성능면에서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면재제조업체 단체(単體)가 아닌 약제(藥劑)제조업체 등 타사와 제휴한 상품이나 공법개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에는 공급 안정성과 성능면만이 아닌 SDGS(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에 대한 대응과 환경배려성도 중시되고 있다. 합판·목질보드에서도 이러한 수요자의 요구에 대응한 환경배려형 상품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또 주택회사와 종합건설업자는 독자 사양의 주택과 중대규모 목조(木造)를 개발하는 가운데 내력벽에 대해서도 자사(自社) 사양을 개발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향후에는 이러한 기업과 면재 제조업체가 제휴한 상품개발도 한층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2) 국산 침엽수 합판, 면재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차지
국산 침엽수 합판은 내력면재(耐力面材)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재난으로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감산을 피할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아래 표와 같이 작년에 침엽수 구조용 합판의 생산량은 다른 면재의 생산량을 크게 상회했다.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한 배경에는 일본시장에 있어서 역사의 깊이와 성능면에서의 평가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공급의 안정성이 크다. 수입 목재제품을 중심으로 제품부족 상태와 가격급등이 계속되어 ‘제3차 우드 쇼크’로 일컬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수입합판이 인도네시아산 보통합판을 중심으로 공급불안과 판매가격의 급등을 초래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국산 침엽수 합판은 현재 현저한 납기지연과 제품부족상태에는 이르지 않았다. 제1차, 제2차 우드 쇼크에서는 모두 합판이 단서(端緖)가 된 것과는 달리 이번 우드 쇼크에서는 오히려 가장 공급이 안정되어 있는 소재 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최근 15년 정도에 걸쳐 국산합판의 원재료가 수입재에서 국산재로 전환된 것이 있다. 합판공장도 기존공장뿐만 아닌 한 때 수입재를 전제로 한 연안형(沿岸型) 공장에서 국산재를 전제로 한 내륙형(內陸型) 공장이 증가하는 등 생산체제도 강화된 것이 큰 요인이다. 이러한 공급안정성이 높이 평가되어 Floor대판의 분야에서는 침엽수화가 가속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국산합판도 결코 여력이 있는 상황은 아니다. 작년 전반의 코로나재난에 의한 시장의 혼란으로 시중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이에 따라 작년 3~9월에 걸쳐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긴축을 도모하기 위해 감산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7월과 8월에는 최대 30%의 감산을 단행한 합판공장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재고증가는 억제되었지만 작년 후반부터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재고부족에 더해 코로나재난에 의한 국산재 원목의 출재 억제에 의해 원목도 부족하게 되었다. 동절기의 건조효율 저하와 더불어 생산량이 감소했다.
이 때문에 재고확보가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아 금년 3월말 시점에서의 침엽수 구조용 합판 재고량은 9만1,100㎥로 출하량 기준으로 0.3개월분에 불과했다. 목재가 부족한 가운데 수급전망이 어려운 상황이며 앞으로의 동향에 따라서는 제품부족 상태로 전환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재고량이다.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원목가격과 접착제가격의 상승을 배경으로 시중가격의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후반부터 침엽수 합판의 가격이 안정되어 있다고는 해도 작년 전반에 하락하기 전(12㎜ 3×6이 1,000엔대)의 가격까지는 회복되지 않았다. 앞으로 수입재 부족으로 국산재로의 대체 움직임이 가속화되면 원목가격은 한층 더 상승될 것이라는 우려가 강하며 이미 지역에 따라서는 집성재제조업체와 경합하는 경우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원재료의 안정확보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가격인상은 시급하다.
침엽수 합판은 공급과 가격의 안정으로 최근 5년 정도에 걸쳐 한층 수요가 확대되었다. 최근에는 전층 국산재의 장척합판과 FSC인증을 확보한 침엽수 구조용 합판 등 수요자의 세세한 요구에 대응한 새로운 상품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수입재로부터의 대체 수요와 보강부재(筋違) 사양으로부터의 전환을 획득하여 한층 더 수요를 확대하는 것이 기대되고 있다.

(3) 파티클보드 및 MDF -공급안정성 평가, 코로나재난에도 수요 유지-
2018년 3월에 내력면재에 관한 고시가 개정되어 구조용 파티클보드와 MDF가 추가된 후 3년이 경과했다. 작년에는 코로나재난으로 각 사 모두 영업활동의 자숙이 불가피하여 많은 목질보드제조업체가 감산을 포함한 생산조정을 단행했다. 다만, 일본섬유판공업회에서는 구조용 PB와 MDF에 대해서는 ‘거의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보고 있다.
2×4주택업체 중에서도 특히 내력면재에 OSB를 사용하고 있는 회사에서는 2019년에 발생한 일부 품목의 제품부족으로 리스크 분산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그 선택사항으로 구조용 PB와 MDF가 적극적으로 채용되었다.
게다가 북미시황이 유래없이 활황을 보이는 가운데 OSB의 일본용 가격도 상승기조에 접어들어 한층 더 대체되거나 대체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 또 보강부재(筋違)에 사용되는 미송 등의 제재품 부족과 가격상승이 진행되는 가운데 보강부재 사양에서 면재 사양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것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PB와 MDF에서 우려되고 있는 것이 건축폐목재 칩의 부족이다. 이 문제는 목질바이오매스발전이 증가하기 시작한 2010년대부터 우려되었다. 하지만, 근년에는 목질바이오매스 발전소의 노후화와 정기점검 증가 등의 요인도 있어 부족감이 발생할 우려가 없었다.
하지만, 작년에는 착공감소에 의해 해체재의 발생량이 감소했다. 현시점에서는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안정된 수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또한, 접착제 가격의 상승도 큰 우려재료이다. 원유가격의 급등과 엔화가치하락 게다가 세계적인 화학품(化学品) 수요의 활발화에 의해 접착제 원재료 가격이 전면 상승되고 있다. 특히, 구조용 PB와 MDF에 사용되는 MDI는 중국에서의 수요증가에 의해 가격이 상승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PB·MDF제조업체는 가격인상 타이밍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재료는 있지만 구조용 PB와 MDF는 장척 면재 시장을 중심으로 보강부재와 OSB로부터 전환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게다가 아파트 등의 임대주택과 비주택분야에서의 활용도 기대되고 있다. 이미 공장이나 창고의 벽재로 구조용 PB와 MDF를 사용하는 사례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금년에는 목재제품의 부족에 의해 수요동향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한편으로 구조용 PB와 MDF의 공급은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한층 더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4) 일본노보판공업, 건조능력 강화로 생산량 증가
일본노보판공업(사카이시, 山本拓 사장)이 제조·판매하는 구조용 파티클보드 ‘novopan STPⅡ’는 주택업체와 분양업체에서부터 지역 공무점까지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2020년 9월기의 PB 전체 판매량은 12만톤이었다. 코로나재난으로 2020년 4~6월에는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에 2019년의 판매량 12만5,000톤을 약간 밑돌았다. 하지만, 현재는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2020년 10월~2021년 3월에는 동시기에 있어 과거 최고의 판매량을 보였다.
동사의 제조거점은 사카이공장(사카이시)과 츠쿠바공장(이바라키현 츠쿠바시)의 2개 공장으로 생산량은 사카이공장이 월간 6,000톤, 츠쿠바공장이 동 4,000톤이다. 두 공장을 합한 PB생산의 내역은 구조용 PB 45%, 조립식 건축용 17~18%, 맨션바닥용 18%, Floor대판 등 기타가 19~20%이다. 설비면에서는 8월에 사카이공장의 드라이어 설비(독일제)를 갱신하여 칩의 건조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생산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PB채용 현장에 대해서는 2018년에 내력벽의 고시가 변경되어 9㎜ PB의 구조용 면재가 추가되는 등 부재의 선택사항이 증가하여 고배율(高倍率)의 내력벽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동사가 국토교통장관인정을 취득한 STPⅡ는 예를 들면, 틀벽공법으로 벽배율 4.7(사용못 CN50, 외주 50㎜ 피치)로 높은 성능을 보유하여 단독주택에서는 대형업체에서부터 소규모 주택업자, 공무점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채용되고 있다.

(5) 동경보드공업, 안정공급과 환경성능 어필
동경보드공업(동경도, 井上弘之사장)은 구조용 파티클보드인 ‘벽무자(壁武者)’의 확대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동사에서는 2017년 10월에 준공한 사쿠라(佐倉)공장(치바현)에서 구조용 PB를 제조하고 있다. 또 하나의 신기바 리사이클링 공장은 맨션바닥용 2×6을 주력으로 하는 공장이다. 현재는 생산을 중단했지만 필요에 따라 재개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져 있다.
사쿠라공장에는 짐펠캄프의 연속 프레스(폭 7자, 길이 25m)를 설치하여 고정도(高精度)와 양호한 칩 제품비율로 높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생산능력은 월간 1만톤으로 당초 계획에서의 벽무자 생산량은 동 300톤을 예정하고 있다. 다만, 작년에는 신형 코로나19 감염확대 방지의 일환으로 출근 인원수의 제한을 실시한 영향도 있어 생산량에는 자연감소가 발생했다.
벽무자의 두께는 모두 9㎜이다. 표준 사이즈는 3자(폭 908㎜) 모듈로 길이는 8, 9, 10자의 3개 종류이다. 수주 생산분은 미터(동 998㎜) 모듈이며 길이는 표준 사이즈와 마찬가지로 3개 종류이다.
목조축조 고시 1100호의 사양에서는 대벽(大壁)의 표준배율이 2.5, 고배율이 4.3이지만 동사에 의한 벽무자의 실측 데이터에서는 표준 3.09, 고배율 5.25가 나왔다. 틀벽공법 고시 1541호에서는 표준 3.0, 고배율 4.8이지만 실측 데이터에서는 표준 4.55, 고배율 6.64로 모두 높은 수치가 나왔다.
판매에서는 주택회사 표준사양의 내력면재로 벽무자가 채용되도록 제안하고 있다. 최근에는 목재제품 부족의 영향으로 부강부재의 대체 수요도 약간 발생하기 시작했다. 또한, 공급불안과 가격상승이 우려되고 있는 OSB로부터 대체하는 움직임도 있다. 국산품이기 때문에 환율과 재고의 리스크가 없으며 JIS제품으로 치수 안정성이 매우 높은 점 등을 어필하여 OSB의 대체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실제, 홋카이도(北海道)를 중심으로 OSB의 대체로 벽무자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수주 생산품의 미터 모듈은 주문 후 실제로 공급될 때까지의 타임 러그가 짧아 수요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성능면 외에 환경배려형 상품으로서의 측면도 어필하고 있다. 대형 주택회사의 대부분은 SDGS(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에 대한 대응을 어떠한 형태로든지 밝히고 있다. 동사에서는 종합건설업자와 주택회사와 제휴하여 해체재를 받아들여 PB의 원료 칩으로 재활용하는 물질재활용 리사이클을 성립하고 있다. SDGS 대응을 내건 주택회사에는 이러한 리사이클성을 소개함과 동시에 해체재의 반입도 포함하여 벽무자를 사용하는 메리트를 어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