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73호
<사설> 국산재 생산 확대해야 (2021. 5. 7)
경제신문을 비롯하여 일반신문과 텔레비전까지 오늘날의 목재부족과 가격상승을 언급하고 있다. 당사는 이번 상황을 ‘제3차 우드 쇼크’로 명명했지만 이 말을 미디어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업계내에서만 끝나지 않고 일반 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목재와 관련하여 이해하기 쉬운 용도로 주택의 자재나 내장재, 가구나 종이제품 등이 있지만 미디어에서 자주 강조되는 것은 앞으로의 목조주택 건축의 행방이다.
확실히 2년간 수입자재의 재고조정이 진행된 결과 신규로 구입하고자 할 시기에 미국과 유럽 등, 지금은 외재의 주력 산지가 시장의 고조로 수출보다 내수를 우선시하고 있다. 또한, 항만 노동자의 부족과 선박운임·컨테이너요금 인상, 선복(船腹)부족 등 자재공급의 여러가지 문제와 더불어 경제성장을 목표로 하는 중국의 목재구입이 겹쳤다.
자원문제보다 신형 코로나에 의한 경기침체로부터의 탈각을 목표로 한 흐름이 복합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경제와 지정학적인 큰 소용돌이 가운데 이번 일본의 목재수급 사정이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외재의 주요 산지였던 남양재의 동남아시아제국과 북양재 산지인 러시아정부의 목재수출 정책에 의해 외재 의존도가 감소했다.
지금까지 지적되어 온 것이지만 목재수급의 자립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국산재의 자급율을 높이는 것이 국시(國是)가 된 지 오랜 시간이 경과되었으며 이를 위한 각 방면에 걸친 정책이 전개되어 왔다. 그 결과, 외재에서 국산재로의 가공화가 진행되어 제재공장의 대형화와 바이오매스 이용까지 일관된 사업화, 합판의 국산재화로의 전환, 또 구조용 집성재나 동 LVL 외에 CLT 등을 비롯한 엔지니어드 우드의 개발이용이 진행되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의 원목수출은 과거 최고를 기록하여 미국 등으로의 제재품 수출도 활황을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소재 생산량은 전혀 큰 성장을 보이지 않았다. 2015년에 국산재 소재 공급량이 2,004만㎥로 2,000만㎥대로 회복되었고 2019년에는 2,188만㎥까지 증가했지만 2020년에는 1,988만㎥로 전년대비 9.1%(20만㎥) 감소했다. 2020년의 신설주택착공 호수는 동 9.9% 감소했으며 이는 목재 수요의 기본이 되는 주택건설 동향에 따른 움직임이다.
제재가 동 9.8% 감소, 합판이 11.6% 감소했다. 국산재 제재품의 절대 수요량 감소와 다른 자재로의 대체가 진행된 것, 작년 7~8월에 침엽수 구조용 합판의 900엔 붕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제조업체는 30% 가까운 감산을 단행했다. 목재제품의 수요에 소재공급이 연동했다고 할 수 있다.
소재의 공급이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했다고도 할 수 있지만 현재의 목재시장을 살펴보면 국산재의 구입에 어려움이 있는 것 외에 각종 제재품에 파격적인 가격이 보이는 등 소재의 공급력이 수요에 따라붙지 못하는 상태이다.
오늘날의 상황을 안정시키는 방책으로는 국산재 출재의 확대가 우선은 제1번째가 될 것이다. 국산재 사업의 근대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인 기업일수록 장래에 있어서 소재의 안정적인 출재능력의 확대와 원활한 유통 시스템의 구축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된다. 정부가 ‘국산재 시대’를 표방한다면 민첩한 국산재 소재의 공급을 지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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