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71호
중국용 가격, US$180/㎥로 상승 (2021. 4. 24)

중국의 목재수요가 호조를 유지하고 있어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거래가 여전히 강하다. 가격은 US$180/㎥(C&F)를 보이고 있다.

4월에는 교섭마다 소폭의 가격상승으로 US$175~178(동)를 보였다. 5월초 선적에서 US$180(동)의 계약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종래에는 1개월마다 계약했지만 선박운임 변동 등의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산지기업은 각 교섭의 간격을 짧게 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중국이 봄 초부터 하절기에 걸친 목재수요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NZ 원목의 거래는 강하다. 중국정부의 경기진흥책도 목재의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더해 호주재의 입하중단과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산 충해재의 감소경향도 NZ재로의 의존도를 높이고 있는 한 요인이다.

하지만, NZ도 공급을 큰 폭으로 늘릴 수 있는 여력이 없다. NZ 국내의 목재시황도 주택용으로의 수요가 활발하다. 제재품의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여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높은 수준의 주택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미국수출도 견실하다. NZ재 수요는 국내외에서 한층 강해지고 있다.

앞으로 일본용 가격에 대한 영향도 불가피하다. 목대금(木代金)이 중국용으로 끌려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 항구하역의 비효율성 등을 배경으로 한 높은 선박운임도 가미되고 있다.

일본용 NZ산 원목의 2021년 1~2월 입하는 약 4만8,000㎥로 전년동기비 11.5% 감소했다. 포장용 시황의 침체로 수요가 늘어나지 못해 작년 이후에는 입하축소가 현저했다. 국내 NZ재 제재업체는 저조한 시황 하에서 원목비용에 대한 대응을 재촉당하고 있어 제품의 가격인상에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