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69호

일본의 NZ 및 칠레재 시황 -구입비용 상승 가속화- (2021. 3. 27)

수출산업은 기업에 따라 사업량의 온도차가 커 포장업자·도매상의 수요 격차에도 연결되고 있다. 중국용 수출은 인프라정비용 중기(重機) 수출 등이 견실하지만 전반적으로 결산기를 맞이한 연도말 수요는 활발하지 않다.

칠레산 라디에타파인 제재품은 3월 상순에 1번 선박이 입항했다. 하지만, 재고부족의 근본적 개선에는 이르지 못하고 다음 2번 선박의 입하지연도 확정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제품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산지는 현재 교섭 중인 3번 선박(5월 배선)에서 한층 더 가격인상을 추진할 자세이다. 세계시장을 의식한 가격인상이지만 세계적인 선박운임 상승 등 고비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산지가격도 지속적인 가격인상이 필요하다.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은 일본용의 지표가 되는 중국용 가격이 계속 상승되고 있다. 중국의 내수가 견실한 가운데 호주산재의 입하 중단, 러시아재·유럽재의 입하 감소로 NZ재의 거래가 약해질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NZ로부터 중국으로의 벌크선도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제재공장과 제휴하여 삼나무 포장재의 취급을 강화하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다만, 건축용 제재의 거래가 강하여 원료인 원목은 상승경향을 보이고 있다. 삼나무 포장재도 판매가격에 대한 비용전가가 불가피하다.

포장용 면재(面材)도 산지의 생산·수송 고비용으로 국내 판매가격이 서서히 인상되고 있다. 4월 이후에도 계속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