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70호
일본의 수입 남양재합판 시황 -우기를 앞두고 산지가격 상승- (2018. 10. 4)
수입 남양재합판 12㎜제품은 산지가격과 국내가격이 모두 강세기조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우기에 의한 원목출재 감소와 가격상승을 앞두고 산지가격의 인상과 신규계약 수량의 축소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국내시장도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이미 최신 선물가격에 가까운 수준의 고가제품이 입하되고 있는 것과 앞으로도 가격인상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상사를 중심으로 국내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합판제조업체는 본래대로라면 우기를 앞두고 원목을 확보할 수 있는 시기이지만 금년에는 출재부족으로 거의 확보할 수가 없다. 이 때문에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의 합판제조업체에서는 신규계약 수량을 억제하고 있다. 자사림을 주원료로 하는 합판제조업체도 채산성을 고려하면 출재하는 모든 원목을 합판생산을 위해 공급하는 것이 어려워 원목으로 수출하고 있는 분량도 적지 않다.
게다가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는 금년 5월 하순부터 시작된 원목수출 금지조치로 당초에는 주내의 합판제조업체에 원목이 유통되고 있다는 견해도 있었지만 중앙정부에 의한 조사의 영향으로 임구로부터의 벌채작업도 정체되고 있기 때문에 주내의 합판제조업체도 거의 원목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지 합판제조업체는 가격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도장 거푸집용 3×6이 US$690/㎥(C&F, JAS) 정도, 소판 거푸집 3×6이 US$590/㎥(동) 정도로 모두 전월대비 US$10 상승했다. 인도네시아의 합판제조업체도 원목상황이 말레이시아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같은 품목에서는 이에 따르는 형태로 가격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앞으로 우기에 접어들어 본격적으로 출재량이 감소하고 원목가격이 상승하면 현지가격도 한층 더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시장의 거래는 활기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소판 거푸집과 구조용 등 품목에 따라서는 제품부족감도 보이고 있지만 찾아다닐 정도의 제품부족감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수주잔량의 소화가 진행되고 있어 저가제품의 재고도 감소한 가운데 최신의 선물가격에 가까운 가격수준의 제품이 입하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상사 등 유통 상류에서는 향후 고가제품의 입하가 진행되면 적자상태에 빠질 리스크가 발생되기 때문에 가격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도장 거푸집용 3×6의 평균가격은 1,48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으로 전월대비 30엔 상승했다. 상사 등의 매매기준가격은 1,500엔을 상회하고 있지만 9월에는 국내 유통 각 사가 중간결산을 앞두고 적극적인 판매에 움직이고 있어 일부에서 1,400엔대 중반의 판매가격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제조업체나 판매처에 따라 시중가격이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는 소판 거푸집 3×6은 1,320엔(동) 정도, 남양재 구조용 합판 3×6은 1,340엔(동) 정도로 전월대비 20엔 상승했다. 제품부족감이 보이고 있어 도장 거푸집에 비하면 시중가격에 큰 차이는 보이지 않고 전체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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