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65호
일본의 국산 합판시황 -침엽수합판 약보합세- (2018. 8. 31)
국산 침엽수합판의 시세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8월 15일 전후에는 휴가에 대응하기 위해 거래가 활발했지만 8월 전체의 거래는 저조한 상태가 계속되었다. Precut회사의 가동률도 무더위에 의한 현장 지연의 영향도 있어 전국적으로 부진하다. 목조건축 루트도 재고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가 약하다.
서일본에서는 서일본 호우 재해지역으로의 복구작업용 자재수송이 활발화 되는 가운데 호우 피해에 의한 철도 화물의 운송중단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트럭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침엽수합판의 배송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어 납기가 1주간 정도 지연되고 있다.
가격면에서는 국내 합판제조업체가 매매기준가격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극단적인 저가는 볼 수 없게 되었다. 상사와 대형 도매상도 판매가격의 긴축을 도모하고 있지만 적자판매 등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 레벨에서 약간의 가격인하가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9월에는 유통 각 사가 중간결산을 앞두고 있어 적극적으로 판매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은 아닌지 라는 견해가 있어 관망자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중에서는 시세가 하락될 것이라는 견해가 계속되고 있지만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매매기준가격을 견지하고 있다. 출하량도 견실하고 가을 초에는 트럭부족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서둘러 판매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견해가 강하다.
<침엽수합판>
일본의 2018년 7월 침엽수합판 생산량은 26만7,700㎥로 전년동월비 2.3% 증가(전월대비 1.5% 감소)했다. 이 가운데 침엽수 구조용 합판의 생산량은 24만8,300㎥로 동 0.9% 감소(동 1.9% 감소)하여 모두 6월에 비해 보합수준으로 생산이 이루어졌다.
한편, 침엽수합판의 출하량은 25만9,400㎥로 동 1.0% 감소(동 3.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침엽수 구조용 합판의 출하량은 24만100㎥로 동 4.0% 감소(동 3.3% 증가)했다. 시중에서의 거래가 약간 감소했다고 하지만 국내 합판제조업체에서는 작년 수준의 출하가 계속되고 있다.
침엽수합판의 재고량은 17만3,300㎥로 전월보다 9,80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침엽수 구조용 합판의 재고량은 14만6,000㎥로 전월보다 8,200㎥ 증가했다. 재고량은 금년에 접어들어 증가가 계속되었지만 7월말 시점에서도 출하량에 비해 0.6개월분 수준이다.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비구조용 합판의 재고도 확보해 나가고 싶기 때문에 현재 상태의 생산체제를 계속하여 구조용과 비구조용 모두 한층 더 재고를 확보해 나갈 자세이다.
수도권 목조건축루트에서는 12㎜ 3×6이 1,030~1,05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10톤차 제조업체 직송)이다.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1,050엔의 매매기준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이를 견지할 자세이다.
주목되었던 대형 도매상의 전시 판매에서도 극단적인 저가제품은 나오지 않았지만 상사 담당자 수준에서의 적자판매 등 유통단계에서 매출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있어 시중가격의 혼란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24㎜ 3×6이 2,020엔/매(동), 28㎜ 3×6이 2,320엔(동)으로 모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남양재합판>
국산 남양재합판의 거래는 견실함을 보이고 있다. 박물합판은 수입제품이 증가한 것과 수요 말단의 거래가 침체되어 있기 때문에 건재제조업체와 2차가공 제조업체로부터의 거래에 정체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거래가 비교적 적었던 9㎜ 이상의 후물제품이 말레이시아로부터의 후물제품 입하가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체의 제품으로 주문이 이루어지고 있다.
박물합판의 수요 감소분을 후물제품의 수요증가가 보충하는 형태가 되었기 때문에 국내 남양재 합판제조업체의 생산도 통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남양재 원목도 사바주로부터 수입할 수 없게 된 만큼을 PNG와 사라와크산으로 보충하고 있어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는 확보되어 있다.
또한, 후물제품은 단판의 품질면에서 생산균형을 취하기 쉽기 때문에 양재 원목이 극단적으로 부족한 상황도 현시점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출재량이 여전히 적은 것과 우기를 목전에 두고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에 남양재 원목은 전반적으로 가격인상 기조가 되어 원재료 확보에 각 사 모두가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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