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65호
일본의 2018년 상반기 남양재 원목 수입 동향 -8만㎥로 전년동기비 31% 증가- (2018. 8. 30)
일본의 2018년 상반기 남양재 원목 수입량은 8만657㎥로 전년동기비 31.1% 증가했다. 다만, 5월부터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행해지고 있는 일시적인 원목수출금지 조치의 영향으로 10월 이후의 수입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남양재 원목은 2017년에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의 벌채·환경규제 강화와 TP(Timber Premium) 등의 인상 그리고 인도의 전국 일률적인 GST(물품세) 시행에 의한 일시적 수요 등이 겹쳐 산지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작년 가을에 가수요가 완화되었을 때 일본측이 구매한 원목이 2018년 초에 수입되어 이번 통계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그 후 2018년 5월에 사바주에서 일시적인 원목수출금지 조치가 발표되고 나서 바로 실시되었다. 최근 몇 년간 일본의 남양재 원목 주요 수입원은 사바주였으며 이번 수입실적을 보더라도 사바주산재가 l, 2, 5월에 1만㎥ 이상이 수입되어 총 합계로도 전년동기비 30% 증가했다. 현재, 상사와 제조업체 모두 사바산재의 대체재를 모색하고 있지만 PNG산재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예상된 남양재 원목의 산지가격 상승은 사바주로부터의 수출량의 30% 정도를 일본용이 차지했기 때문에 일본 이외에 그 만큼 큰 영향이 없어 강보합세로 추이했다. PNG는 원목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동 지역의 주요 바이어인 중국의 경제침체로 가격도 하락했다.
하지만, 사라와크산 메란티 Regular재에 대해서는 최근 들어 실질적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었다. 종래에는 사라와크주와 사바주 모두 US$300/㎥(FOB) 정도로 추이했지만 사바주산재가 사라졌고 각종 규제가 엄격한 사라와크산재만을 구매하려면 US$315~320/㎥(동)가 필요하게 된다.
일본의 제조업체는 연초에 많은 양이 수입됨에 따라 현재 원목재고가 있어 바로 산지가격 상승이 반영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가을 이후에도 대체 원목의 확보가 진행되지 않으면 인상된 원목을 구매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남양재 제품의 가격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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