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60호
일본의 수입 남양재 합판 시황 -국내 거래 부진- (2018. 6. 12)
수입 남양재 합판은 도장 거푸집 합판 등 12㎜계 품목에서 국내가격의 차이가 확산되고 있다. 5월의 장기연휴 이후에도 국내시장의 거래는 생동감이 없어 회복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상사는 앞으로 입하될 신규물량이 현재 입하되어 있는 물량보다 가격이 높기 때문에 유통재고를 확보하면서 국내가격의 인상을 밝혀 나가고자 하지만 국내시장의 거래가 둔하고 재고를 보관 유지해 둘 수 있는 기간도 각 사의 독자적인 규정에 의해 한도가 있기 때문에 생각처럼 가격조정이 진행되지 않는 가운데 판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납재 관련 등 유통 하류에서도 신규물량과 입하가 지연되고 있던 이전 가격의 물량이 뒤섞여 유통되는 가운데 가격도 다양하여 시세가 정해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산지가격은 상승경향이 진정되는 양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합판제조업체는 모두 원목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월에는 현지의 장기연휴도 있기 때문에 출재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이 때문에 현지 제조업체는 새로운 생산비용의 상승을 배경으로 가격인상을 밝히고 있다. 환율도 5월 중순부터 US$1=109~110엔으로 4월경에 비해 엔화가치가 하락기조로 추이하고 있다. 입하비용 상승 분의 국내가격 반영 지연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닐지 우려하는 견해도 있다.
<도장 거푸집 합판의 가격차 확산>
수도권의 수입 남양재 합판 시장은 거래가 정체되어 있다. 연도 초에는 5월 장기연휴 이후부터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활발함이 느껴지지 않고 둔함이 강해지고 있다는 견해가 높아지고 있다.
남양재 구조용 합판의 9㎜ 등 일부 규격에서 약간의 제품 부족감이 남아 있다. 다만, 도장 거푸집 합판 등 주력인 12㎜계 품목에서는 잉여감은 없지만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지금까지의 제품 부족감이 사라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 목조건축루트에서는 도장 거푸집 합판 3×6이 1,47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 정도이며 납재관련에서는 1,450엔(동) 정도로 대부분 보합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행 시세를 유지하려고 견디고 있는 도매상도 적지 않지만 일부 납재관련에서는 1,400엔대 전반의 가격도 보이고 있어 상한가와 하한가의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
상사는 앞으로 입하되는 신규물량의 입하비용을 예측하여 1,500엔의 판매가격을 요구하고 있지만 거래가 정체된 가운데 어느 정도 항구재고를 압축할 필요가 있는 곳도 있어 관철되기가 쉽지 않다.
소판 거푸집 3×6은 1,270~1,280엔/매(동)으로 동 10엔 상승했고 남양재 구조용 합판 3×6은 1,290~1,300원(동)으로 동 20엔 상승했다. 거래는 둔해지고 있지만 도장 거푸집 합판 정도의 시세 혼란은 없다. 유통재고도 도장 거푸집 합판보다 적기 때문에 연휴 이후에 다소 가격이 상승한 이후에는 견실하게 추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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