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52호
※ 일본의 2017년 합판·목질보드 Review Ⅰ(목재건재 Weekly, No.2150, 2018. 3. 19)
1) 일본의 목질패널 공급 동향 -국산 침엽수합판, 300만㎥ 돌파, 수입 MDF 증가-
2017년의 목질패널(합판, 목질보드)공급량은 912만2,748㎥(전년대비 3.7% 증가)로 전년보다 32만6,986㎥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산 패널 공급량은 509만5,378㎥(동 2.8% 증가), 수입 패널이 402만7,370㎥(동 4.9% 증가)로 국산과 수입의 비율은 55.8 : 44.2이다. 국산 패널은 전년보다 13만7,320㎥ 증가했고 수입 패널은 동 18만9,666㎥ 증가하여 국산과 수입 모두 증가했다.
증가량의 대부분은 국내외산 합판의 증가분으로 국산 합판이 14만6,949㎥, 수입 합판이 13만3,469㎥ 증가했다. 국산 침엽수 합판의 생산량은 306만4,765㎥(동 6.1% 증가)로 300만㎥대를 상회했다. 목질보드는 국산에 대해서는 큰 증감(增減)은 없었지만 수입제품에서는 MDF가 전년대비 5만963㎥나 증가했다.
2017년의 신설주택 착공호수는 96만4,641호(전년대비 0.3% 감소)로 2013년과 같은 수준인 2016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착공건수를 보였다. 목조주택 건수도 54만5,366㎥(동 0.2% 감소)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와 같이 활발한 수요환경에 의지하여 합판과 목질보드 모두 견실하게 추이한 한 해였다. 목질보드의 총공급량은 소비증세 전의 가수요가 가장 많았던 2013년을 피크로 계속 감소하여 2015년에 최저수준에 달한 이후 2년 연속 증가경향이 계속 되고 있다.
목질패널공급이 중심인 국내외산 합판이지만 국산 합판과 수입 합판은 분위기에 차이를 보였다. 침엽수 합판은 2015년 이후 증가경향이 계속되어 이미 2013년의 수준을 상회한 한편, 수입 합판은 2015년에 300만㎥를 밑돈 이후 증감이 반복되었지만 아직도 300만㎥를 회복하지 못했다.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유례 없는 높은 수준의 수익을 보였다. 국산 침엽수 합판은 구조용 합판이 견실한 것에 더해 Floor대판 등의 비구조용 합판도 계속 증가했다. 가격면에서도 시장에서의 부족감을 배경으로 제조업체측 주도의 전개가 계속되어 작년 하반기에는 12㎜ 3×6의 가격이 1,030엔/매으로 정착되었다. 2018년 2월에는 3월부터 1,050엔/매으로 가격인상이 밝혀졌다.
국산 합판의 수출량도 11만3,846㎥(전년대비 21.6% 증가)로 최근 5년간 처음으로 10만㎥를 상회했다. 국가별로 보면, 필리핀이 10만7,223㎥(동 22.5% 증가)로 전체 수입량의 94.2%를 차지했다. 이는 현지에 공장을 보유한 대형 주택업체용이 대부분으로 보인다. 한편, 장래의 수요처로 기대되었던 중국은 2,007㎥(동 94.9% 증가)로 1.8%를 차지했으며 한국이 483㎥(동 42.9% 증가)로 0.4%를 차지하는 등 증가했지만 구성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수입 합판은 주력인 남양재 합판의 입하가 늘어나지 않았다. 도장 거푸집 합판과 Floor대판, 박물합판의 품목에서 제품 부족감이 강해졌지만 현지에서는 악천후로 원목출재량이 적어 조업을 중단하는 합판공장도 보이는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었다. 이에 따라 국내가격도 상승했지만 현물 물량이 적은 가운데 국내 유통 각 사는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산 목질보드의 생산량은 188만4,857㎥(전년대비 0.5% 감소)로 거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수입 보드의 입하량은 112만3,251㎥로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수입보드는 MDF가 크게 증가했다.
수입 MDF는 국산 Floor대판과 조합하는 활엽수계 박물 MDF의 수요가 활발한 것과 주택착공의 견실함으로 가구와 목공용도 견실했다고 볼 수 있다. 국산 보드는 선반용 2×6 파티클보드에서 제품 부족감이 강해져 납재업자 중에는 현장에 입하하는 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목질패널생산의 비용환경으로는 국산과 수입 모두 원재료가 되는 원목 조달로 입하감소와 가격 상승을 볼 수 있던 것 외에 접착제가격의 상승과 트럭 운전기사 부족에 의한 배송지연 등의 문제도 발생했다.
2) 국산 합판, 비구조용합판의 생산량도 크게 증가 -물류체제와 원목확보에 과제-
일본의 2017년 국산 침엽수 합판 시장은 96만호대를 유지했던 주택착공 건수와 비구조용 분야에 있어서 수입 남양재합판으로부터의 대체수요 증가에 의해 높은 수준의 생산과 출하가 계속되었다.
2017년의 침엽수 합판 총생산량은 306만4,765㎥(전년대비 6.1% 증가)로 300만㎥대를 처음으로 돌파하여 과거 최고수준을 갱신했다. 출하량은 305만5,708㎥(동 4.0% 증가)로 모두 과거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2월 이후 거의 모든 달에 25만㎥를 상회하는 생산량이 계속되었다. 특히, 8월 이후에는 12월을 제외하고 26만㎥를 상회하는 상태가 계속되었고 11월에는 국산 침엽수합판으로는 과거 최고인 27만1,295㎥를 기록하는 등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과거에 볼 수 없던 규모로 생산을 계속했다.
한편, 출하량도 거의 모든 달에 25만㎥를 상회했다. 특히, 9월에 26만7,483㎥, 10월에 27만3,133㎥로 과거 최고수준을 갱신했다. 11월에도 26만8,501㎥로 10월에 이은 출하량을 보이는 등 활발한 수요가 계속되었다.
높은 수준의 생산과 출하가 계속되는 가운데 재고량은 낮은 수준을 보였다. 2016년말의 재고량은 8만2,528㎥로 1개월분에도 미치지 못해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예년 수요가 감소하는 연말연시 등의 시기에도 증산체제를 계속함으로써 재고량을 회복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3월에는 26만4,546㎥의 생산량에 대해 출하량이 25만4,917㎥로 그 차이가 9,629㎥였으며 4월에는 생산량 25만2,192㎥에 대해 출하량 25만2,018㎥로 그 차이는 174㎥로 생산된 분량이 출하되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이 때문에 재고량은 연초부터 서서히 증가하여 8월에는 9만8,222㎥로 증가했다. 하지만, 그 후에는 감소경향을 보여 작년말의 재고량은 9만3,031㎥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 계속되었다.
이와 같이 활발한 수요가 연간을 통해 계속되는 가운데 생산비용의 상승경향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단계적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원재료가격 등의 상승은 2016년부터 시작되었지만 당시에는 시중에서의 제품부족감이 강한 시기였던 만큼 각 사 모두 가격인상을 보류하여 2017년에 접어들어 공급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단계적으로 가격인상을 추진했다. 작년 1월에 12㎜ 3×6을 98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10톤차 제조업체 직송)으로, 24㎜ 3×6을 1,900엔(동)으로 인상했고 2월에는 12㎜ 3×6을 1,000엔(동)으로, 24㎜ 3×6을 1,950엔(동)으로 인상했다.
게다가 9월에 12㎜ 3×6을 1,030엔(동), 24㎜ 3×6을 1,980엔(동)으로 인상했다. 금년 3월에도 12㎜ 3×6을 1,050엔(동)으로, 24㎜ 3×6을 2,020엔(동)으로 수급동향을 확인하면서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업체와 유통 모두 재고가 적어 대형 Precut회사와 건축업자, 주택건축업체로부터의 수요가 활발한 가운데 가격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추이했다. 연도말 등의 타이밍에 매출확보를 위한 적자판매도 한정적으로 보였지만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현물 물량이 적은 중에는 이것이 지속되지 않아 제조업체측에서 요구하는 가격이 침투되기 쉬운 시장환경이 계속되었다.
2017년의 포인트는 비구조용 합판의 증가이다. 2017년의 침엽수합판 생산량에서 침엽수 구조용 합판 생산량을 빼서 산출한 침엽수 비구조용 합판의 생산량은 13만9,172㎥(전년대비 37.2% 증가)로 30%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침엽수 거푸집 합판은 2만8,812㎥(동 6.5% 증가)였다. 침엽수 Floor대판은 비구조용합판의 대폭 증가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2015년경부터 위법벌채 문제로 발단된 수입 남양재 합판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건재제조업체는 국산 침엽수 Floor대판의 이용을 확대시켰다. 하지만, 국내 합판제조업체의 생산체제가 바로 정비되지 않았던 것과 2016년 동일본 일부 합판제조업체의 화재에 의한 조업중단을 계기로 한 국산 침엽수합판 시장의 혼란도 있어 매우 완만한 페이스였다.
하지만, 작년 후반부터 수입 남양재합판의 입하지연이 심각해졌고 가격도 급등했다. 이 때문에 건재제조업체는 침엽수 Floor대판으로의 전환을 가속시켰다. 지금까지는 어려운 것으로 여겨졌던 바닥난방 대응도 자사의 독자기준을 설정하여 기술개발을 추진해 나가는 가운데 대응 가능한 상품도 나타나고 있다.
구조용과 비구조용 모두 생산량이 크게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합판제조업체 가운데 과제가 되고 있는 것이 물류와 원목의 문제이다.
특히, 해마다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 물류문제이다. 지금까지도 연말연시와 연도 말, 8월 15일 전후 등 물류업계의 성수기와 농작물의 수확기에는 트럭수배가 어려운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 트럭수배가 어려운 시기가 해마다 길어지고 있다. 운송업계 전체의 인력부족으로 트럭이 있어도 운전할 인력이 없는 가운데 대형 택배회사가 임금인상 등을 단행함으로써 운전기사가 택배회사로 유출되어 대형 트럭 운전기사의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
합판업계에서도 작년 11월말부터 연초에 걸쳐 트럭이 확보되지 않아 배송지연이 발생했다. 특히, 지방에서 지방으로의 배송은 돌아오는 차량의 적재물량이 확보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운전자로부터 기피되어 동일본 합판제조업체에서 호쿠리쿠(北陸), 서일본 합판제조업체에서 규슈(九州)로 배송이 현저하게 지연되었다.
또 하나의 큰 과제는 원목문제이다. 지금까지 국내 합판제조업체에서는 국산 침엽수합판의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인근 산림조합과 소재생산자와 제휴하여 원목의 안정확보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각 사가 비구조용 합판에 대응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구조용만을 제조했을 때에 비해 한층 더 양질의 원목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양적인 면뿐만이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원목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체제의 정비가 필요해졌다.
작년에는 후반부터 제재와 집성재제조업체의 원목수요가 활발했기 때문에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원목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기가 발생했다.
금년 3월말에 닛신의 미에(三重)공장이 가동을 개시하는 것 외에 2019년 4월에는 오이타(大分)현에서 신에이(新栄)합판공업의 신공장, 야마나시(山梨)현에서 키텍의 합판공장이 가동할 예정이다. 국산재 소비량 확대의 흐름 가운데 앞으로도 새로운 합판공장의 설치와 새로운 설비의 도입이라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제재와 집성재 등 다른 국산재 관련공장의 설비도 추진되는 가운데 소재생산이 양적으로, 질적으로 늘어나지 않으면 쟁탈전과 같은 상태에 빠질 우려도 있다.
국산 남양재 합판은 수입 남양재 합판의 입하지연이 현저한 가운데 거래가 호조를 보였다.
다만, 남양재 합판 제조업체도 현지에서의 원목부족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원목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었다. 이 때문에 기존 수요자용의 공급을 최우선으로 하고 신규 고객의 수주는 신중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중국과 인도의 구매가 활발한 가운데 양질의 남양재 원목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 수입합판 -원목부족으로 산지 생산량 크게 감소-
2017년의 수입 남양재 합판은 산지의 원목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입하가 지연되었다. 특히, 양재 원목을 필요로 하는 도장 거푸집 합판과 Floor대판, 박물합판이라는 품목에서는 금년에 접어들어서도 입하가 회복될 전망이 보이지 않고 있다.
2017년의 수입합판 입하량은 290만4,119㎥로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말레이시아산이 119만476㎥ (동 10.7% 증가), 인도네시아산이 87만7,782㎥(동 2.8% 감소)였다. 2016년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크게는 감소하지 않았으며 말레이시아산은 10% 정도 증가했다.
그럼에도 시중에서의 제품부족감이 해소되지 않았던 배경에는 근년의 입하량이 감소경향을 보인 것이 있다. 말레이시아산은 2013년에 160만4,430㎥의 입하가 있었지만 서서히 감소했다. 최근 4년간에 걸쳐 41만3,954㎥(25.8%)나 감소했다. 인도네시아산도 마찬가지로 2013년의 입하량은 105만6,254㎥였지만 서서히 감소하여 4년간에 걸쳐 17만8,472㎥(16.9%)나 감소했다. 이 기간에 국내 수요의 침체 등으로 공급과잉감이 있었으며 2016년에는 급격한 엔화가치 상승의 영향으로수입합판 전체의 시세가 하락했다. 그 결과 수입 남양재합판 전체의 입하량이 감소기조에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지 않았다.
입하량이 감소하고 더욱이 유통재고도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된 것이 이번 원목부족이다. 작년에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모두 악천후가 계속되었기 때문에 원목의 반출작업이 진행되지 않아 연간을 통해 원목이 적은 상태가 계속되었다. 특히, 작년 12월부터 금년 2월에 걸쳐서는 우기의 피크를 맞이한 가운데 예년보다도 일찍이 태풍이 잇달아 발생함으로써 기후가 한층 더 악화되었다. 두 지역의 합판제조업체에서는 원목부족에 의해 생산효율이 크게 저하되었다. 현재도 회복전망이 보이지 않는 공장이 많다.
원목부족의 직접적인 영향은 기후이지만 산지의 원목사정은 근년 어려움이 늘어나고 있다. 국제적인 환경보호단체로부터의 비판에 대응하여 각 산지에서는 위법벌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비판의 전면에 서게 된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에서는 임구에서의 체크체제 강화와 벌채가 허가된 원목의 경급규제 엄격화를 단행했다. 또한, 말레이시아산과 인도네시아산 모두 인도와 중국, 중동 등의 새로운 수요자가 남양재 원목을 구매하고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출재량이 감소경향에 있는 가운데 수요가 활발하기 때문에 원목가격도 상승경향에 있다.
높은 수준의 원목가격에 7월 1일부터 사라와크주 정부가 행한 Timber Premium(TP)의 인상이 더해졌다. TP는 원목벌채세의 일종으로 일찍이 주 정부는 사회복지정책 등의 재원확보를 목적으로 인상할 자세를 보였던 것이지만 현지 목재업계의 반발로 연기되었었다. 이것이 작년 4월에 인상이 정식으로 결정되었다.
그 동안 산지가격도 계속 상승했다. 연초에는 소판 거푸집 3×6이 US$440~450/㎥(C&F, JAS), 도장 거푸집용 3×6이 US$510~520/㎥(동)였지만 TP인상 발표 이후에는 사라와크주의 합판제조업체가 가격인상을 단행하자 원목가격의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인도네시아의 합판제조업체도 이를 따르는 형태로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
7월 하순에는 소판 거푸집 3×6을 US$490~500/㎥(동)로, 도장 거푸집용 3×6을 US$550~560/㎥(동)로 가격을 크게 인상했다. 게다가 연 후반에 걸쳐서는 원목출재량의 감소로 생산비용의 상승이 한층 가속되었다.
작년 말에는 소판 거푸집 3×6이 US$520~530/㎥(동), 도장 거푸집용 3×6이 US$600/㎥(동)로 도장 거푸집 합판은 1년 정도에 걸쳐 US$100 가까이 인상되었다. 또한, 인도네시아산에서도 Floor대판의 오바레이 베타가 US$600/㎥(동) 정도, 박물 2.4㎜(2류, F☆☆☆☆등급)가 US$760/㎥(동)로 추이했지만 원목부족의 영향으로 가격상승이 계속되어 연말에는 오바레이 베타가 US$730~740/㎥(동) 정도, 박물 2.4㎜(2류, F☆☆☆☆등급)가 US$1,000/㎥(동)로 크게 인상되었다.
원목가격의 상승이 계속되고 접착제 등 다른 자재의 가격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지의 합판제조업체에 있어서 가격인상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계약수량도 매월 정량을 구입하고 있는 상사에서 조차 절반 정도까지 줄이고 있다. 상사는 “현지의 자세가 강경하여 가격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주문이 없어도 괜찮다”라는 현지의 자세에 대한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높은 가격을 쉽게 받아들이기는 어렵지만 유통재고가 극단적으로 적고 납기도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조금이라도 구매하여 입하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현지에서 우기가 끝나는 시점이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다. 우천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2월 하순에도 비가 계속 내려 현지의 기상예측으로는 우기가 끝나는 시점이 4월 하순까지 늦어질 것이라는 발표도 나오고 있다. 다만, 만일 우기가 끝나더라도 어느 정도까지 원목출재량이 회복될 것인가는 불투명하다. 현지 합판제조업체도 원목가격의 상승분에 대해서는 신속히 판매가격에 반영시킬 자세를 보이고 있어 산지가격의 상승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래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Floor대판과 박물합판을 사용하는 건재제조업체와 2차가공 제조업체에서는 가격인상과 대체품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근년, 수입 남양재합판 가격의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다른 목질재료 등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확산되었지만 이것이 가속되는 결과가 되었다.
또한, 도장 거푸집 합판은 유통단계에서의 제품부족에 대한 말단 수요자의 반응이 둔하기 때문에 Floor대판과 박물합판 등의 대체품 모색 움직임은 발생되지 않고 있다. 다만, 수도권에서의 2020년 동경올림픽·패럴림픽을 위한 시설공사와 인프라정비, 3대 도시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 재개발공사의 관련 물건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견해도 거푸집업자로부터 보이고 있어 낮은 수준의 입하가 계속되면 공사일정 그 자체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라는 우려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국산 침엽수 거푸집 합판의 본격적인 도입을 검토하는 움직임도 일부에서 보이고 있다.
국내가격도 서서히 상승되고 있어 도장 거푸집 합판 3×6으로 보더라도 2017년 초에는 도장 거푸집용 3×6이 1,20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 정도였지만 산지가격에 대응하는 형태로 완만하면서도 1년을 통해 상승기조가 계속되어 연말에는 1,350~1,380엔/매(동) 정도로 1년에 걸쳐 200엔 정도 인상되었다.
상사는 모든 품목에서 최신가격에 대응하는 형태로 국내가격도 인상해 나갈 자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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