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49호
일본의 2017년 미재 원목 수입량 -3년 연속 300만㎥ 밑돌아- (2018. 3. 6)
일본의 2017년 미재 원목 수입량은 260만4,825㎥(전년대비 6.7% 감소)로 2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량은 미송이 13만3,000㎥로 가장 많지만 감소율로는 Western hemlock(동 25.7% 감소), Spruce(동 19.0% 감소), Yellow cedar(동 16.2% 감소)가 현저하다. 반드시 수요의 감소만이 요인이 아니라 미송은 소비증세 전의 가수요가 전망된 전년의 수입이 높은 수준이었던 반동과 북미제재 시황의 상승에 의한 하반기의 가격급등이 영향을 미쳤고 Western hemlock과 Yellow cedar, Spruce는 연초의 대한파에 의한 벌채감소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북미지역의 원목수입은 3년 연속 연간 300만㎥를 밑돌았다. 2년 전인 2015년(256만㎥)의 수준은 1.6% 상회했지만 신설 목조주택이 2015년대비 8.1% 증가한 것에 비하면 낮은 증가수준으로 미재 의존도가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완전가동 생산을 유지하고 있는 합판제조업체의 거래는 강했지만 유럽재를 라미나에 활용한 구조용 집성재와 국산재의 증가에 밀려 제재수요가 감소했다.
미송 원목은 미국산이 158만9,015㎥(전년대비 8.3% 감소), 캐나다산이 82만203㎥(동 1.4% 증가)였다. 캐나다산의 증가는 2년 연속으로 최근의 가장 낮은 수준인 2015년대비 31.7% 증가했다. 한편, 미국산은 2015년의 수준을 6.2% 밑돌아 2011년 이후의 160만㎥를 밑돌았다. 작년에는 미국에 의한 캐나다산 침엽수 제재에 대한 상쇄관세와 반덤핑관세의 도입이 규정된 가운데 미국 원목시황의 급등은 당초부터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대형 제재업체의 상당수는 2016년의 단계에서 캐나다산 원목조달을 늘려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준비해 왔다.
하지만, 예상 외였던 것은 연초의 기록적인 대한파와 과거 최악의 하절기 산불로 상반기에는 비교적 안정되었던 미국산 원목가격이 하반기에 급등했다. 7월에 US$860/1,000BM(FAS, 미박피)였던 IS급은 12월에 US$1,010로 1,000달러를 돌파했고 금년 1월에는 1,040달러로 상승했다. 한파의 영향은 캐나다 연안, 산불피해는 캐나다 BC주 내륙 쪽이 컸지만 캐나다 내륙의 SPF공급 격감이 미송의 제재와 원목 거래를 늘려 공급감소 이상으로 수요확대가 시세를 크게 끌어 올렸다.
한편, Western hemlock과 Yellow cedar, Spruce는 벌채감소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모두 미송에 비해 벌채지의 지형이 높고 폭설의 영향으로 벌채기계의 반입이 지연되었다. 다만, 미국 삼나무는 미국산이 2배 증가(108.9% 증가)했고 캐나다산도 42.7% 증가하여 양국산 합계 1만㎥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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