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47호
중국의 2017년 임산물 수입 현황 -원목과 제재품 수입 모두 사상 최고기록- (2018. 2. 6)
중국의 임산물 수입이 기세를 더하고 있다. 2017년의 수입량은 원목과 제재품 모두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아시아권에서도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이 지속되는 한편, 국내의 천연림 벌채규제가 계속되어 부득이 해외로의 임산물 의존을 높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제재품의 수입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인건비 상승에 더해 공장배연 규제 등으로 환경을 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공장도 해외이전 등을 포함한 재배치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중국해관(海關)통계를 기본으로 ‘CHINAWOOD’가 집계한 2017년의 중국 임산물 수입통계에 의하면, 원목은 5,540만㎥(전년대비 13.8% 증가), 제재품은 3,735만㎥(동 18.3% 증가)로 원목은 2년 연속, 제재품은 4년 연속 증가하여 각각 과거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원목은 NZ산이 1,436만4,000㎥로 과거 최고수준을 보였으며 2013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NZ재는 라디에타파인 등 재생 가능한 목재이며 수송면에서는 원거리에 있으면서도 수입단가가 다른 침엽수재보다 저렴하고 1척 당 수입량도 규모가 큰 것이 매력이다. 지금은 특별한 규제도 없고 안정적으로 원목이 공급될 수 있는 것은 NZ재로 한정되어 있다.
러시아재는 1,126만5,000㎥로 작년 수준이다. 러시아의 높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저급재의 수입으로 수량을 확보하고 있다. 적송(331만㎥), 낙엽송(235만㎥), 가문비나무(307만㎥)와 함께 전년수준을 밑돌았지만 자작나무와 참나무 등 활엽수가 252만㎥(동 27.3% 증가)로 2013년부터 계속 증가하여 러시아로부터의 활엽수 의존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 양국에서는 합계 946만8,000㎥로 수입의 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남양재는 PNG, 솔로몬과 오세아니아의 잡목으로 수요가 집중되어 있다.
제재품은 러시아산이 여전히 가장 많다. 국경무역을 활성화하여 중국용을 생산하는 러시아의 제재공장이 각처에 존재하고 있다. 또 캐나다와 미국의 북미 양국이 상위에 있지만 3번째로 수량이 많은 것이 태국이다. 태국의 고무나무제품 외에 재생 가능한 고무나무의 폐재를 이용한 것으로 이용경향은 일본과 같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목재이용이 감소되고 있다.
한편, 합판의 수출량은 1,093만7,000㎥로 전년대비 2.9% 감소했으나 6년 연속 1,000만㎥가 유지되고 있다. 수출국 1위는 미국이지만 일본용은 67만6,000㎥(동 6.9% 증가)로 UAE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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