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34호
남양재 원목 시황 -중국 공장의 환경대책 강화- (2017. 9. 5)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산지의 원목출재량 회복이 지연되어 일본용 원목과 제재·가공제품, 합판 등의 공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용 원목수입은 7월과 8월 모두 선적이 있었지만 예전 같으면 현지는 건기로 출재기에 접어드는 만큼 제조업체의 원목 부족감은 해소되지 않았다. 중국용으로 남양재를 배선하고 있는 업자 중에는 동남아시아 산지에서의 원목 집하가 어려워 8월에는 선박배선을 하지 않은 업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집성판은 중국의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공장에 대한 환경규제대책이 강행되고 있어 목재제품공장의 폐쇄 등이 나타나고 있다. 유력 제조업체는 대응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체의 공급량이 감소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중국산 제품 전반의 가격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동남아시아의 집성판 제조업체도 원인은 다르지만 결과는 같은 상황이다. 동 지역은 벌채규제 등으로 인해 원목공급량이 감소하여 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유력 제조업체에 주문이 집중됨으로써 중소제조업체는 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목과 집성판의 산지시세는 7월 선적에서 큰 폭으로 가격이 인상된 후 8월에는 높은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원목출재 회복 지연>
동남아시아 산지에서는 원목출재가 생각만큼 진행되지 않았다. 예년에 볼 수 없었던 계속된 우기가 7월에 일단 중단되었지만 이번에는 하천의 수위 저하로 운반이 정체되었다. 8월에 접어들어 재차 비가 내리는 등 안정되지 않았다.
산지의 제재·가공, 합판제조업체도 원목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말레이시아 등의 합판제조업체는 일본으로부터의 신규 발주에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산지시세는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의 Timber Premium 인상을 포함하여 일본용의 7월 선적 메란티 Regular가 US$300/㎥(FOB) 정도를 보인 후 8월 선적에서도 높은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PNG와 솔로몬재는 사라와크주와 같은 특수한 요인이 없이 하절기 시장에 커다란 가격인상은 없었지만 연초부터의 점진적인 상승세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합판용 원목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용은 만선의 구매가 어려워지고 있으나 제재용 원목은 8월에도 수입되었다. 다만, 예전 같으면 동남아시아 산지가 지금부터 건기의 출재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제조업체가 구매할 수 있는 예상 수량에 비하면 부족감이 계속되고 있다.
원목시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소경목 등도 포함하지 않으면 집하가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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