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32호
일본의 남양재 원목 공급 동향 -금년 상반기 6만1,527㎥ 전년동기비 33.6% 감소- (2017. 8. 4)
일본의 2017년 상반기 남양재 원목 입하량은 6만1,527㎥로 전년동기비 33.6% 감소했다. 금기에는 간토(関東)의 합판제조업체가 남양재 원목을 사용한 합판생산을 종료함으로써 수량이 감소했다. 2017년초부터는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에서 흉고직경벌채 규제가 강화되는 등 원목출재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동 지역의 주요 바이어인 인도측의 구매가 동남아시아 전역에 확대됨으로써 원목시세 전체를 끌어올려 일본용은 원목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지별로 보면, 말레이시아 사바산이 2만8,623㎥로 전년동기비 35.9% 감소했고 사라와크산이 2만1,515㎥로 동 37.2% 감소했다. 유일하게 PNG산만 1만1,389㎥로 동 3.·8% 증가했다.
금년 상반기에는 동남아시아 각지에서 우기가 장기화되어 원목출재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또 일본용은 양산(量産) 제조업체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에 선적을 만선으로 구매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한편, 산지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주요 바이어인 인도가 7월부터 동 국내에서 통일적으로 실시된 GST(물품서비스세) 부과 전에 원목구입을 가속화했다. 또 인접국가인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에서도 벌채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 바이어와 더불어 말레이시아에서 확보할 수 없는 분량을 PNG와 솔로몬 등에서 조달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것이 남양재 원목의 산지가격을 인상시켜 일본용도 일정한 가격인상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5~6월 시점에서 지표가 되는 메란티 Regular재 가격이 US$285/㎥(FOB) 정도까지 상승했다. 제재용 크루잉과 메라피 등도 가격이 인상되었다.
한편, 7월부터는 사라와크주에서 Timber Premium 세율이 인상되어 메란티 Regular재가 US$300대에 달하고 있다. 또 사라와크주에서는 2017년도의 벌채규모가 2016년대비 20~30% 감소하고 지역공급 규모도 70%~80%로 확대되는 등 하반기에도 전반적으로 입하량이 회복될 전망이 낮은 상황이다. 다만, 제재용은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정량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재 원목의 상반기 입하량은 2,354㎥로 동 2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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