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28호
원목생산업일본의 2017년 1~5월 원목수출 동향 -삼나무 원목 수출 전년대비 57.9% 증가- (2017. 7. 13)
2017년 1~5월까지 일본의 삼나무 원목 수출량은 29만4,616㎥로 전년동기비 57.9% 증가했으며 편백도 6만1,014㎥로 동 43.0% 증가했다. 금년에는 삼나무 원목의 주요 수출처인 중국의 경제가 안정되고 환율도 작년에 비하면 엔화가치하락으로 추이하고 있기 때문이며, 원목수출량은 전년대비 약간 감소한 2016년부터 재차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져 이를 뒷받침한 결과가 되었다.
항구별 수출량의 상위를 보면, 삼나무에서는 시부시(志布志, 카고시마현)가 이미 11만1,427㎥로 11만대를 돌파하여 전년동기비 61.5% 증가했고 호소지마(細島, 미야자키현)도 3만6,674㎥로 동 82.7% 증가했다. 하코다테(函館, 홋카이도)는 삼나무와 편백, 낙엽송 외의 침엽수 원목 수출이 많지만 삼나무의 수출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아키타 후나카와(船川,아키타현)와 아오모리(靑森, 아오모리현)는 2016년에는 수출실적이 없었지만 금년에는 전국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편백은 야츠시로(八代, 구마모토현)가 전국 제1위로 1만6,246㎥를 수출하여 전년동기비 2배 증가했고 시미즈(淸水, 시즈오카현)도 2,912㎥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미나마타(水俣, 구마모토현)가 9,283㎥, 오이타(大分, 오이타현)가 3,190㎥, 나고야(名古屋, 아이치현)가 1,890㎥로 나고야는 전년동기비 3배 정도 증가했다.
원목수출이 증가한 국내사정에 있어서 특히 항구별 수출량으로 전국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규슈에서 목질바이오매스 발전용 원목의 공급과잉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을 들 수 있다. 각 발전소는 국산재 이용의 노하우를 구축하여 PKS이용 등에 의해 연소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 새로운 대형 목질바이오매스발전소의 계획은 수입연료(PKS, Pellet)를 활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앞으로는 소규모(2,000kW) 발전이 중심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발전용 원목 수요량은 그다지 증가하지 않고 소재 생산업자가 공급을 줄이지 않는 한 구조적으로 과잉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가운데 원목의 공급처로 의식되고 있는 것이 수출이며 가격도 발전용에 비하면 높고 취급에 있어서도 증명제도 등이 없어 용이하다. "수출은 외부환경에 좌우되기 쉽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오이타현 관계자)라는 견해도 있지만 앞으로 발전용과 대등하게 국산재 원목의 수요와 시세를 지탱해 주는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견해도 있다.
침엽수와 활엽수 등을 포함한 2017년 1~5월의 원목수출량 총계는 37만5,104㎥로 전년동기비 49.2% 증가했다. 전년도에 65만414㎥였기 때문에 가령 50% 증가수준이 유지된다고 하면 단순 환산으로 연간 원목수출량이 10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기의 제재품 수출량은 5만319㎥로 전년동기비 57.9% 증가했다. 근년에는 볼 수 없었던 연간 10만㎥ 이상이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분야는 중국과 한국용 등의 삼나무와 편백 제재품도 확실히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가공하여 국내로 수입되는 외재 재(再)수출품 등도 높은 비율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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