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26호

남양재 원목, 산지규제에 의한 원목부족 (2017. 6. 20)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는 7월부터 원목벌채세 중의 하나인 Timber Premium(TP)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모든 Hill재와 Swamp재가 ㎥당 약 US$12 인상됨으로써 생산비용의 상승을 예측하여 이미 산지의 합판제조업체와 제재업체 등이 잇달아 가격인상을 표명했다.

남양재는 전후(戦後) 부흥자재로 사용되었으며 본격적으로는 1960년대경부터의 고도 경제성장을 지탱해 준 활엽수 자원으로 1972년에는 2,700만㎥ 정도가 수입되었다. 일본은 필리핀의 나왕을 비롯하여 인도네시아의 메란티, 말레이시아의 화이트세라야, 마쟈우 등과 같은 양질의 자원을 추구했다. 활발한 수요는 때때로 전력을 다하는 무역으로 이어져 난벌을 야기시키거나 산지 국내의 이권(利權) 표적이 되거나 하여 목재규제가 반복된 자원이기도 했다.

이번의 TP는 교육관련자금의 충실을 도모하기 위해 원목벌채에 의한 이익의 일부를 현지로 환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산지 합판제조업체에 의하면 종래에는 새로운 규제가 정해져도 실제 시행에는 반년이나 1년이라는 유예기간이 설정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현시점에서는 7월 1일부터 단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원래, 현재의 사라와크주 내에는 규제 이전의 문제로 원목공급량이 부족하여 "통상 생산 분의 원목마저 확보하기 어렵다"라고 전해지고 있다.

7월 실행이라고 하면 그 직전까지 최대한 원목 벌채량을 늘리려는 움직임도 예상되지만 소재생산량은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있어서 적재(適材) 부족이라는 자원력 저하와 더불어 엄격한 벌채계획과 그의 실행이 요구되는 시대가 되었다. 최근에는, 출재 감소는 경급(径級) 규제가 원인이라는 지적 외에 지금까지 해마다 감소한 남양재 수요에 의해 기재(機材) 갱신이 정체되고 만성화된 노동력 부족도 더해져 원목 공급력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TP에 대해서는 사라와크산 원목 수출량이 48%를 차지하는 인도가 먼저 반응했다. 이번 TP로 인해 가수요가 발생하여 메란티까지 구매함으로써 산지의 원목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은 이미 남양재 원목 수요량이 연간 20만㎥를 밑도는 수준이 되었기 때문에 원목의 직접적인 거래보다는 수입합판 등의 산지가격 동향이 초점이 되고 있다. TP와 더불어 지금까지의 원목 부족과 채산성 악화가 산지가격 인상의 요인이 되었지만 국내가격은 현재 반응하지 않고 있다.

남양재는 규제마다 수요자가 휘둘려 온 것이 일상이었으며 그 때마다 가격급등과 입하량의 불안정이 우려되었다. 남양재 합판의 아성이었던 거푸집과 Floor 기자재까지 대체제품이 출품됨으로써 일본시장은 냉정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