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26호

라디에타파인 원목 시황 -중국용 수요, 상승기조- (2017. 6. 22)

칠레산 라디에타파인 제재품의 일본용 수출량은 계속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 국내의 수요는 활발하지 않다. 시중 재고는 풍족하다고는 할 수 없으며 5월 이후 시장의 정체감이 불식되지 않아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 NZ산 라디에타파인은 중국용 원목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시장의 호조가 계속되고 있어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칠레산 라디에타파인 제재품은 대규모 공급자인 아라우코의 6월 배선(3번 선박) 수량이 약 15%감소했고 가격도 약간 인상되었다. 동 선박의 일본 입항은 7월 중순경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매상은 구입비용 분을 판매가격에 전가하려고 하지만 생각대로 가격인상이 침투되지 않고 있다. "매입가격이 높아 판매가격도 6월에 인상하고 싶었다"라는 것이 도매상 관계자의 본심이다. 하지만, 실제의 상승 폭은 서일본에서는 2,000엔/㎥, 동일본에서는 1,000엔/㎥ 정도에 머물고 있어 7월의 가격인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 아라우코의 7월 배선인 4번 선박과 8월 배선인 5번 선박은 산지출항으로부터 일본 입항까지의 간격이 각각 약 1개월로 통상보다 짧아질 전망이다. 입항간격이 좁아지기 때문에 공급량은 감소될 예정이지만 시황에 따라서는 일시적인 항구재고의 증가도 고려할 수 있다.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은 중국용 가격이 US$135~137/㎥(C&F)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호조의 주요 요인은 중국 국내의 산림벌채규제 영향과 시장의 활발함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중국의 항구재고는 400만㎥대가 유지되고 있지만 출하도 활발하다. 중국 수요의 증가로 NZ측 임산업자의 수출의욕도 높다.

중국시장의 장래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현재 상태는 경기가 극단적으로 침체되는 요인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으로부터의 거래가 많아 앞으로는 일본용 원목가격에도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수요의 회복이 지연되면 수요자의 이익률을 압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