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24호

남양재 원목의 산지 시황 -산지가격은 상승경향- (2017. 6. 2)

남양재 원목은 수요에 변화가 없지만 산지가격은 상승경향에 있다. 말레이시아 사바·사라와크주의 각 지역에서는 때때로 Squall가 발생하여 벌채현장과 토양이 질퍽거리고 있다. 게다가 하천의 수위가 상승하여 원목반출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사는 사바산의 집하에 있어서도 선박의 적재량을 채울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바이어인 인도의 구매가 활발하기 때문에 일본용으로 판매할 수 있을 정도의 원목이 집하되지 않고 있다는 견해이다.

현지의 합판공장도 원목구매가 어려워 제품생산이 저조하다. 현지 합판공장은 어떻게 해서든지 원목을 모아 어느 정도라도 생산하고자 한다.

국내용의 공급에 힘에 부치고 인도 바이어의 구매가 활발하기 때문에 공급자는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강경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사라와크산 메란티는 원목재고가 적고 국내외로부터의 거래가 많기 때문에 4월 이후 매월 US$5~10/㎥씩 가격이 상승되고 있다. 사라와크주에서는 7월부터 Timber Premium의 세율을 높이기 때문에 원목가격인상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원목가격 상승>

남양재 원목의 공급은 회복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바·사라와크의 두 주에서는 기후불순에 의한  원목출재량 감소로 집재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더해 주요 바이어인 인도측의 원목구매가 연초부터 활발하여 공급자측의 가격인상 자세가 강해지고 있다. 금년 6월에는 사라와크주에서 수확제(Gawai축제)가 있어 일시적으로 원목출재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용의 원목 Shipper와 합판제조업체의 생산에 지장은 없지만 현지의 원목출재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입하량은 증가하지 않고 있다. 공급자는 일본용의 가격을 사라와크산 메란티 Regular US$280~290/㎥(FOB), Small US$260(동), Super Small US$240~245(동)로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시장의 침체로 이 가격으로는 거래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7월부터 사라와크주에서 개시되는 Timber Premium의 세율인상을 앞두고 인도의 구매력이 한층 더 강해질 전망이다. 한편, 일본측은 초조하여 구매하려는 움직임도 없으며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가는 것을 중시한다"(상사)라고 하며 냉정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PNG·솔로몬도 기후불순이 계속되어 벌채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더해 주요 바이어인 중국과 말레이시아산 원목의 보충분으로 구매하러 온 인도에 의한 거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산지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재용으로 거래가 있는 크루인과 메라피, 아가티스는 큰 폭의 가격상승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