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13호
중국의 2016년 목재무역 동향 -제재수입 과거 최고로 3,000만㎥ 상회- (2017. 2. 21)
2016년 중국의 주요 목재 무역량은 원목 수입량이 다시 증가로 전환된 것 외에 제재가 과거 최고수준을 갱신했다. 제재는 러시아로부터 전년대비 40% 증가했으며 2014년말부터의 루블화가치 급락은 중국 자본을 중심으로 한 중러 국경 주변의 제재공장 유치를 유인하여 수급균형이 이루어졌다. 중국 국내의 임금도 상승하여 원목보다 제재품 수요가 많아진 것도 배경에 있다.
중국 현지에 의한 중국의 원목과 제재품에 대한 국가별 수입량은 아래 표와 같다.
원목은 4,873만㎥(전년대비 9.3% 증가)로 피크였던 2014년의 5,141만㎥에 육박했다. 상위국은 모두 전년수준을 상회했다. 이 가운데 뉴질랜드는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하여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북미는 미국과 캐나다가 모두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모두 침엽수 생산지로 상위국 가운데 남양재계의 PNG와 솔로몬은 소폭 증가에 머물렀다.
러시아산 원목은 전년대비 5% 정도 증가했지만 원목과 제재를 합한 무역량은 러시아가 압도적이다. 특히, 제재품은 1,000만㎥를 크게 상회한 1,328만㎥(전년대비 40.2% 증가)로 급증하여 처음으로 러시아산 원목 수출량을 상회했다.
제재품 수급의 급상승은 러시아정부에 의한 원목수출세 인상과 더불어 중국 내의 임금상승과 우크라이나 위기로 유럽과 미국의 경제제재가 발단이 되어 2014년 후반부터 루블화가치가 급락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루블화가치 하락은 중국자본에 의한 러시아 국내의 제재공장 투자를 촉 진하여 작년 상반기부터 중국용 제재 수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일본용은 유럽재와 미재에 밀려 적송 원판과 석까래 등 내장재 제품으로 한정되어 있다.
2016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7%로 이전보다 둔화되었지만 목재 내수는 천연림의 벌채금지에 따라 외재조달 의욕이 왕성했다. 작년의 연안부 원목재고량(상사 추계)은 300만㎥대 정도로 추이하여 과잉감을 보였어도 국내 출하가 안정적이었으며 지표의 하나인 NZ산 원목가격은 US$110~127/㎥(C&F)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다만, 러시아산 원목의 중국용은 수급 붕괴로 작년 가을에 급락했다.
게다가 일본 국산재 원목의 중국 수입량은 49만㎥(동 13.8% 증가)로 수입 순위가 13위로 전년보다 2위 상승했다.
제재품 수입은 러시아재와 더불어 태국산이 414만㎥(동 35.8% 증가)로 증가 폭이 현저했다. 수량은 아직 적지만 핀란드산이 96만㎥(동 54.4% 증가), 스웨덴산이 69만㎥(33.2% 증가) 등으로 유럽지역에서도 증가했다.
한편, 합판 수출량은 1,126만㎥(동 4.3% 증가)로 증가했지만 2014년의 1,334만㎥에는 이르지 못했다. 작년의 수출국 상위 3국은 미국, 필리핀, 영국의 순이다. 합판 수입량은 20만㎥(동 23.3% 증가)로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절대량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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