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12호
일본의 국산 침엽수합판 시황 -자재가격상승으로 재차 가격인상 요구- (2017. 2. 4)
국산 침엽수합판은 전반적으로 제품부족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직수요 루트와 목조건축 루트도 거래는 견실하지만 납기지연은 일부지역에서 다소 완화되었다는 견해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생각처럼 수량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변함이 없어 상사와 도매상은 물량확보에 쫓기고 있다. 한편, 합판제조업체에서는 생산비용의 상승이 계속되고 있음을 배경으로 일부 제조업체가 2월분부터 가격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2016년 12월의 침엽수합판 생산량은 23만8,700㎥로 전년동월비 3.0% 증가(전월대비 4.9% 감소)했다. 연말 연시의 연휴 등 휴일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24만㎥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출하량은 연휴 직전까지 대형 Precut회사를 중심으로 한 직수요 루트로부터의 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에 23만9,300㎥로 동 3.4% 증가(동 5.1% 감소)하여 출하량이 생산량을 상회하는 상태가 계속되었다.
전국적으로 대형 Precut회사를 중심으로 한 직수요 루트는 1월 후반에도 분양계 주택회사의 공사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수도권의 중소 Precut회사와 목조건축 루트는 작년말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주택건축업체로부터 수주하고 있는 업자를 중심으로 공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침엽수합판에 대한 거래는 강하지만 작년말의 활발한 거래에 비해 정체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방 중소 Precut회사는 “이전에는 후물합판에서 1개월 이상의 납기지연도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약간 지연되면서도 어느 정도 납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지방 도매상으로부터도 “연초부터 목표가 서기 시작했다” 등 납기지연의 완화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지역에 따라 온도차가 있으며 품목에 따라서도 제품 부족감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부 합판제조업체에서는 접착제 등의 자재가격이 엔화가치 하락과 석유관련 제품의 가격상승에 의해 상승되고 있는 영향으로 2월부터 12㎜ 3×6을 전월대비 20엔 인상한 1,00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10톤차 제조업체 직송), 24㎜ 3×6을 1,950엔/매(동), 28㎜ 3×6을 동 50엔 인상한 2,250엔(동)으로 가격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에 행한 가격인상도 이전 가격제품의 납기지연 분의 소화와 더불어 침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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