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899호
일본의 2016년 상반기 미재 수입동향-원목수입 크게 증가에도 제재목 수입 감소-(2016.8.20)

일본의 2016년 상반기 미재 수입량은 원목이 149만7,355㎥로 전년동기비 16.8% 증가한 한편, 제재는 106만9,885㎥로 동 7.1% 감소했다. 원목은 가수요를 전망한 제재공장의 거래가 활발해진 것 외에 공장의 완전가동 생산이 계속된 합판용이 견실했다. 제재는 수요침체와 엔화가치 상승에 따라 시세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여 거래가 감소했다.

원목은 미국이 99만7,529㎥(전년동기비 11.6% 증가), 캐나다가 49만9,826㎥(동 28.8% 증가)로 캐나다의 증가가 현저했다. 캐나다는 합판용이 중심이지만 국내 제재 대형업체가 신규로 구매를 시작함으로써 제재용도 증가했다. 다만, 전년동기가 너무 적었던 반동도 있어 2014년 이전의 수준에 비하면 적다.

수종별로는 미송이 138만6,518㎥로 동 20.3% 증가했다. Western hemlock은 동 18.7% 감소, Spruce는 동 18.9%로 감소했기 때문에 원목수입에 차지하는 미송의 비율은 92.5%였다.

산지는 안정된 기후를 배경으로 순조로운 벌채가 행해져 원목가격은 하절기에 걸쳐 약세를 보였다. 소비증세 전의 가수요가 전망된 당초에는 제재공장의 구매의욕도 활발했지만 증세 연기에 구매의욕이 약해진 것도 수급완화로 이어졌다. 합판용은 공장이 완전가동 생산으로도 사용량이 한정되어 수요는 일정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추이한 것으로 보인다.

주력 제품인 미송 KD 평각의 국내 시황은 경합하는 Red wood 집성 평각의 제품부족감도 있어 대형업체가 3월 말에 가격을 인하한 후 보합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소비증세의 연기로 가수요가 전망되지 않게 되어 수급완화도 우려되고 있다.

제재는 SPF가 61만1,900㎥(동 7.2% 감소), 미송이 20만9,973㎥(13.0% 감소)로 상위 2개 품목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SPF는 2×4의 신설주택착공이 호조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감소했다. 임대주택의 증가가 크며 단독주택 중심의 컴퍼넌트공장 수주가 증가하기 어려웠던 점, 엔화가치상승에 의한 시세하락 예상이 계속되어 적극적인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이 배경에 있다. 재래주택용도 마찬가지로 미재는 축소균형을 보였다. 국내 제재제품의 공급압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Western hemlock은 산지공장의 생산회복으로 15만8,883㎥(동 13.0% 증가)로 증가했다. Yellow cedar는 미국용 출하의 호조로 3만1,760㎥(동 27.4% 감소)로 큰 폭으로 감소하여 국내에서의 부족감이 현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