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899호
일본의 2016년 상반기 러시아재, 원목 8만7천㎥, 제재목 35만8천㎥ 수입 (2016. 8. 24)

일본의 2016년 상반기 러시아재 수입량은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주요 수입 수종은 3개 수종으로 가문비나무, 낙엽송, 적송이다. 수입량은 8만7,000㎥로 전년에 비해 1,500㎥ 증가했지만 다른 외재 원목 수입량에 비하면 적은 양이다. 제재목 수입량은 제재시황이 활발하지 않지만 35만8,000㎥로 전년동기비 6.2% 증가했다.

원목과 제재목 수입량은 아래 표와 같으며 원목 수입이 증가경향에 있다.

가문비나무는 대규모 수요자가 시와(柴)목재(토야마현) 뿐인 것을 배경으로 절대량이 적으며 시황동향에 연동한 매입이 두드러졌다. 다만, 4월 이후 충해를 피해 입하가 큰 폭으로 감소하여 6월에는 수입이 없었다.

적송은 1월부터 일정량의 입하가 증가했지만 수요자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가 늘어나지 않았다. Green재 수요가 축소된 것과 러시아재 시황에서 수입제품이 주도권을 갖고 있어 원목 제재업체가 원판의 제재 양을 늘리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낙엽송 합판과 LVL용 수요가 원목 수입량을 견인했다. 하지만, 합판시황의 부진으로 원목소비가 진행되지 않아 아무르강의 출재의욕이 부족했다. 게다가 삼나무와 미국 캐나다산 원목에 밀려 합판과 LVL용으로도 수요가 한정되었다.

활엽수 원목은 근년, 출재 감소에 더해 수입량의 감소가 계속 되었지만 전년동기비 6.2% 증가로 일본시장에서 러시아산 활엽수의 원목 수요가 안정적이다.

제재는 러시아재 시황이 활발하지 않지만 분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중에서는 양재와 보통재의 입하가 적어 제품부족감을 보이고 있지만 하급재는 잉여감이 강하다. 항구재고의 대부분이 하급재일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적송 KD원판은 시황부진으로 원판 제재업체도 철저하게 필요한 물량만 구매하여 수입량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다. 역시, 완제품이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했기 때문에 감소하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또한, 러시아 제재업체의 설비투자가 진행되어 완제품의 생산능력이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