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895호
※ 일본의 합판제조업체의 생산 동향 Ⅰ (2016. 5. 26)

(1) 세이호쿠그룹, 국산재와 비구조용 비율 증가

세이호쿠(동경, 이노우에 아츠히로사장)그룹은 2015년 7월부터 수급조정을 위해 2년 연속 대폭적인 생산조정을 단행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그룹공장에서 2014년대비 생산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산재 원목의 사용비율은 크게 높아졌다. 감산에 관해서도 구조용을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비구조용의 생산량이 증가경향에 있으며 특히 침엽수 Floor대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4월을 경계로 침엽수 Floor대판을 생산하는 대부분의 그룹 제조업체에서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다.

4월 상순에는 국내 최대기업의 그룹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그룹차원에서 이에 대한 후방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가능한 한 신속한 가동재개를 계획하여 빠른 속도로 재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일합연이 취득한 구조용 합판에 대한 내력벽 장관인정서의 발행 건수도 매년 증가했다. 약 4년간의 총수가 2,675건(목조축조 2,528건, 틀벽공법 147건)이며 2015년도에는 목조축조에서 674건, 틀벽공법에서 103건이 증가했다.

(2) 세이호쿠·西北 Plywood -비구조용, 전체 합판생산량의 12%로 성장, 국산재 비율 85%-

세이호쿠· 西北 Plywood(동경도, 이노우에 아츠히로사장)는 2015년의 총생산량을 줄이면서도 국산재 비율을 사상 최고로 높였다. 3개 공장의 합계 총생산량은 37만3,800㎥(전년대비 6% 감소)로 2014~2015년에 걸쳐 2년 연속 감산하여 구조용이 전년대비 12%나 감소했다. 주로 비구조용을 중심으로 생산하는 서북 Plywood도 장척을 중심으로 하는 세이호쿠 제1공장과 마찬가지로 생산량을 억제했다.

다만, 비구조용의 아이템은 모두 증가하여 비구조용 전체가 약 4만4,000㎥(동 80% 증가)로 약 2만㎥나 증가했다. 총생산에 차지하는 비구조용의 비율은 약 12%로 2014년의 6.1%에서 크게 늘어났다. 침엽수 도장 거푸집용이 2만8,000㎥(동 55.6% 증가)로 1만㎥ 증가했고 침엽수 Floor대판이 1만3,600㎥(동 150% 증가)로 약 3배 증가했으며 기타 계단용과 내장용 등도 2,800㎥(동 164% 증가)를 구조용으로 출하하고 있다.


2015년 후반부터 도장 거푸집용과 Floor대판의 증가가 현저하며 앞으로 Floor대판은 지금까지의 월간 생산량 약 15만매에서 25만매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6월 이후에는 4만~5만매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구조용을 제조하는 서북 Plywood공장은 원래 네다논 발상 때부터 주로 후물합판을 제조해 왔다. 이 때문에 동 공장이 생산하는 제품두께의 평균은 동일본 대지진 전까지의 약 20㎜에서 현재는 Floor대판의 9~10㎜가 증가함으로써 15㎜가 되었다. 앞으로 Floor대판이 한층 더 증가하면 평균두께도 얇아지게 되겠지만 생산량이 그다지 변하지 않는다고 하면 매수가 증가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마감 절단라인과 센더라인이 정체될 수 밖에 없어 지진재해 전의 2개 라인으로 되돌리는 정비도 추진해 왔다.

한편, 도장 거푸집용도 라인에서의 밑칠을 효율적으로 한 번의 통관으로 가능하게 하도록 정비했다. 기계설비로는 지금까지보다 증산이 가능하지만 이에 따른 인재육성과 판매량과의 균형 등을 보며 대응해 나간다. PP시트를 부착한 거푸집용도 도장 거푸집용과 같은 대판구성으로 시험을 반복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5년의 원목 구입량은 전체 46만7,390㎥(동 7.3% 감소)로 전년보다 3만6,600㎥ 감소했지만 국산재는 40만㎥(동 2.3% 증가)로 약간 증가했다. 2015년 중반부터의 감산과 지금까지의 하락세, 게다가 2014년말부터의 엔화가치 하락으로 합판제조업체 전체가 비용저감을 도모할 필요가 있었다. 이 때문에 미재는 6만7,600㎥(동 40.2% 감소)로 4만5,400㎥나 감소하여 단판의 입하량도 8만6,000㎥로 2014년의 약 10만㎥ 보다 감소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국산재 비율은 85.6%로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2014년은 77.6%, 2013년은 82%). 국산재의 산지별로는 미야기, 이와테, 야마가타산이 88%를 차지했으며 2015년에는 북해도산 분비나무도 Floor대판용이 1만8,000㎥로 2014년의 2,500㎥에서 크게 늘어났다.

(3) 호쿠요 Plywood -침엽수 Floor대판 호조, 도장설비도 개량 지속-

호쿠요 Plywood(동경, 이노우에 아츠히로사장) 미야코공장(이와테현 미야코시)은 침엽수 Floor대판의 거래가 견실하다. 동사는 2011년의 동일본 대지진에 의해 피해를 입기 전부터 비구조용의 개발·생산에 노력해 왔으며 재해복구 후에는 구조용과 더불어 그의 생산체제를 정비해 왔다.

그 중에서도 Floor대판은 2015년 봄까지의 월간 생산량 1만매 정도에서 2015년 후반에 걸쳐 동5만~6만매로 증가했으며 게다가 2016년 4~5월부터는 7~8만매로 증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총생산량에 차지하는 비구조용의 비율은 10~15%까지 증가했으며 금년 중에 2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동사의 구조용을 포함한 총생산능력은 월간 약 55만매(지진피해 전에는 82만~83만매)로 이 수준의 생산을 기본으로 하지만 2015년에는 하반기부터 수개월에 걸친 감산으로 전년대비 7~8% 감소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Floor대판은 8~9㎜ 정도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양적으로는 증가되기 어렵다.

하지만, 이번에는 2015년 6월의 감산 표명으로 출하가 급증했고 그 후의 감산체제로 재고가 급감했다. 그 이후에도 2016년 초까지 높은 수준의 출하가 계속 되었기 때문에 현재에 이르기까지 재고량은 낮은 수준이 계속되고 있다.

침엽수 도장 거푸집용 ‘호쿠요 코트’는 2015년 10월에 Roll Coater를 제조라인에 설비하여 그의 도장품질을 향상시켰다. 게다가 2016년 3월에는 도장의 밑칠 전에 도료의 밀착성능을 높이기 위해 Sealer를 도포하는 설비도 도입했다. 현재, 도장 거푸집용 생산은 월간 2만~3만매 정도이지만 서서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4) 아키타(秋田) Plywood -국산재비율 96%로 향상, 조기에 무카이하마(向浜) 제2공장 재개-

아키타 Plywood(아키타시, 이노우에 아츠히로사장)는 2015년 7월부터의 감산으로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국산재 비율은 96%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4월 상순에 동사 무카이하마(向浜) 제2공장이 전소되었지만 그 후 곧바로 무카이하마 제l공장과 오가(男鹿)공장에서 증산체제에 들어갔다.


동사는 월간생산량 4만㎥ 수준을 기본으로 하지만 화재 후에는 2개 공장에서 전체의 85%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 무카이하마 제2공장은 월간생산량 1만㎥ 수준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하기 때문에 무카이하마 제l공장과 오가공장이 증산함으로써 합계 10%분을 커버하고 있다. 가능한 한 빨리 제2공장의 건물을 재건하고 동시에 기계를 설치하여 조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2015년의 합판생산량은 41만6,000㎥(전년대비 7.6% 감소)로 2014년보다 약 3만4,000㎥ 감소했다. 2015년 7월부터 생산조정을 단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원목소비량은 53만7,000㎥(동 6% 감소)이며 이 가운데 국산재 원목은 51만4,000㎥(동 5% 감소)로 감소했지만 국산재 비율은 96%로 대부분이 국산재이다.

국산재 가운데 삼나무가 44만8,000㎥로 87%를 차지하고 있다. 국산재의 소나무 관련이 3만㎥, 북양재 낙엽송이 1만6,000㎥, 미송이 7,000㎥이다.

국산재 가운데 아키타현산재가 79%를 차지하고 있으며 북해도산이 9%로 분비나무와 낙엽송이 절반씩을 차지하고 마찬가지로 아오모리(青森)산도 9%를 차지하고 있다. 원목으로 환산한 수입단판을 원목소비량에 더하면 단판의 비율은 17%로 전년대비 2포인트 감소했다. 원목확보는 순조로우며 근년 아키타에서는 간벌재보다 주벌재가 증가하여 대경재 원목이 늘어나고 있다.

(5) 숲(森)의 합판협동조합 -100% 국산재 합판공장으로 지역재의 편백합판 보급에 중점-

숲의 합판협동조합(기후현 나카츠가와시, 이노우에 아츠히로대표이사)은 국산재 합판 공장으로 구조용 합판을 제조하고 있다. 특히, 지역재인 편백을 사용한 합판 시리즈에 주력하고 있으며 마루판 등의 구조용 외에 건구·가구·내장의 수요 등으로 실적을 늘리고 있다.

동 조합의 합판공장은 국산재 100%의 합판공장으로 구조용 합판(9~28㎜)의 양산과 안정공급체제의 확립에 노력하고 있다. 2015년도의 실적은 원목투입량 약 9만5,000㎥, 생산량 약 290만매(3×6 12㎜환산)였다.

원목의 수종비율은 삼나무 47%, 낙엽송 40%, 편백 12%, 기타 적송 등 1%이며 전체에 차지하는 기후현(岐阜県)산재의 비율은 65%에 달한다. 특히, 편백산지인 카시모(加子母)지구라는 입지를 살려 편백재의 활용에 노력하고 있으며 전층 편백타입과 중판에 삼나무와 낙엽송을 채용한 복합타입의 구조용 합판 ‘숲의 히노키’시리즈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백이 지닌 강도와 표면 평활성, 미관 등을 살린 상품으로 구조용에서부터 하지용, 내장 마감용, 가구용의 다양한 분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는 선별된 양질 원목만을 사용하여 각 생산단계의 정도(精度)를 추구하고 있으며 표면 평활성과 치수 정확도를 높인 ‘스마트 합판’(스마트 편백, 스마트 삼나무)의 본격화를 검토하고 있어 비구조(2차 가공)분야의 수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6년도에는 원목투입량 9만6,000㎥, 생산량 약 300만매 이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편백합판은 전체 생산량의 2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6) 신에이(新栄)합판공업, 구마모토 지진 후에도 정상 생산

신에이합판공업(구마모토현 미나마타시, 오자키 키미카즈사장)은 구마모토(熊本) 지진의 진원지로부터 공장이 100km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아 지진발생 직후부터 구조용을 중심으로 한 생산과 원목 집하를 통상대로 행하고 있다.

동사는 구마모토 지진 후 큰 피해가 전해진 지역을 중심으로 사원을 파견했다. 구마모토 시내의 유통업자는 창고에 적재한 제품이 무너져 합판의 파손 등이 심한 곳부터 우선적으로 공급했다.

또한, 특히 피해가 컸던 마시키마치(益城町), 우키시(宇城市), 니시하라무라(西原村), 미나미아소무라(南阿蘇村) 주변지역에는 편백 등의 국산재를 활용한 12㎜ 구조용합판 5,500매(트럭 5대분)를 제공했다. 12㎜ 합판(F☆☆☆☆)은 범용성이 높아 다양한 용도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규슈 산림관리국에서는 탈의실과 파티션의 시작품(試作品)을 제작하여 피난소에 설치함과 동시에 설계·조립도를 제공했다. 파티션에 있어서는 특별설치팀에 의한 지원체제도 정비했다. 각 시읍면으로부터의 요청을 받아 종합조정을 행하고 일본합판공업조합연합회 산하의 신에이합판공업이 국산재 합판을 제공하고 있다. 구마모토 산림관리서 직원 및 구마모토 임업토목협회의 회원기업이 협력하여 신속히 지원하는 체제이다. 피난소 종료시의 해체·철거, 재이용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한편, 재해지의 복구·부흥 등에 도움이 되기 위해 동사는 구마모토현에 의연금 3,000만엔을 지원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앞으로의 ‘창조적 부흥’에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가설주택의 건축이 각 지역에서 시작되어 구조용 합판에 대한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 재해 발생시에는 행정으로부터의 공급 요청이 들어오기 때문에 동사는 이미 준비를 갖추어 일반 유통용을 포함한 구조용 합판의 안정공급을 지속하고 있다.

(7) 이시노마키(石巻)합판공업, 국산재 90% 이상 사용

이시노마키합판공업(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노다시로 사장)은 2015년의 국산재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엔화가치 하락으로 미재의 수입비용이 상승한 것에 더해 국산재의 입하도 안정되었다. 동사에서도 국산재 이용을 늘리려고 2014년부터 삼나무 LVL을 생산하는 가운데 2015년에는 국산재 원목의 입하량이 높은 수준으로 추이했기 때문에 그의 비율도 종래의 80~85%에서 증가했다.

2014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생산하고 있는 삼나무 조작용 LVL은 꾸준히 증가하여 월간생산량이 1,500㎥ 수준까지 늘어났다. 2015년의 LVL을 포함한 총생산량은 24만㎥(전년대비 6% 증가)였지만 이 가운데 LVL을 포함한 비구조용은 10% 정도였다. 2016년에는 2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조용 LVL의 JAS도 취득을 위해 조정 중이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본사 사무소와 공장이 재해를 입어 기계설비를 복구하는 가운데 국산재 이용에 대한 생산효율성을 추구한 설비갱신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생산량이 재해 전보다 약 10% 증가했지만 2015년에는 연초부터 하락세가 계속되었기 때문에 2월의 재고증가를 계기로 3월부터 자주적으로 생산조정을 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 후반부터의 출하증가에 맞추어 대응함으로써 연간 생산량은 증가했으나 현재도 재고수준은 낮은 상태이다.

또한, 판매면에서는 지진재해 전에 고정화되었던 수요층도 지진재해 후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대되었다. 현지 이시노마키(石巻)를 중심으로 인근 현의 수요자에 대한 판매량의 70%를 차지했지만 재해에 의해 출하가 지연되어 수요자도 위험분산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현지를 중심으로 한 인근 현의 수요자는 점차 회귀하고 있다. 수도권의 수요자는 1개사 마다의 취급수량이 감소했지만 거래처 수는 증가경향에 있다.

(8) 신아키모쿠(新秋木)공업 -비침엽수 구조용 20%로 증가, 침·활엽수 복합제품의 확대판매-

침엽수·활엽수 원목을 이용하여 다채로운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신아키모쿠공업(동경도, 사사키 켄지로사장)은 침엽수 구조용 합판 이외의 제품에 대해서도 꾸준히 취급량을 늘려 제품 개량을 계속하고 있다.

2015년의 총생산량은 약 13만㎥(전년대비 5% 감소)였으며 이 가운데 비침엽수 구조용이 거푸집 관련(8%)을 포함하여 20%를 차지하기까지 증가했다. 동사에서는 활엽수 원목도 구조용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침엽수 구조용과 비침엽수 구조용으로 구분한다. 침엽수 구조용은 2015년 중반부터의 생산조정으로 2014년의 88%에서 80%로 비율이 낮아졌다.

원목소비량은 18만5,000㎥(전년대비 7% 감소)이며 이 가운데 국산재가 85%로 2014년의 80%에서 증가했다. 국산재 가운데 삼나무는 약 70%로 대부분을 아키타현(秋田県)산재가 차지하고 있으며 낙엽송은 약 30%이다. 외재는 미송과 남양재가 각각 6%씩이며 러시아재가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FSC취득의 참피나무 단판을 중심으로 한 방충사양의 크로스 하지 구조용 합판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연간 약 70만매가 생산되고 있다. 주로 크로스 하지와 기초자재로 사용되어 온 수입 남양재 합판의 대체 품목이다. 전층 국산 침엽수인 ‘강력(强力, 코우리키)’은 표리면에 선별한 아키타현 삼나무를 사용했으며 100% 삼나무 외에 강도 담보를 위해 중판에 낙엽송을 사용한 제품도 공급하여 전체의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FSC인증의 남양재 원목과 삼나무를 복합한 제품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동사에서는 오랫동안 활엽수 원목을 사용한 거푸집도 생산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침엽수 도장 거푸집용의 제조에도 대응하기 시작했다. 전층 활엽수인 불꽃놀이 깔판용을 중심으로 한 거푸집합판은 매년 5만매를 공급해 왔다.


이러한 침·활엽수를 혼합한 대응에 관해서 “활엽수=남양재, 침엽수=국산재라는 발상이 각인되어 있지만 이러한 틀에 사로 잡히지 않고 활엽수의 좋은 점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조림목을 포함하여 산림 인증재를 사용하는 형태로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동사).

침엽수 도장 거푸집용 ‘아키모쿠코트’는 월간생산량 3만매 정도이다. 2015년에는 활엽수 사양에서 침엽수 사양으로 도장공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계설비를 개량했다. 또 2016년 4월에는 도장전의 처리를 합리화하기 위해, 또 도장 거푸집용 이외의 품목에 관해서도 도포하는 공정에서 같은 라인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계의 증설 등을 추진했다.

(9) 마루타마(丸玉)산업 -구조용의 기술이 비구조용으로 계승, 품질과 효율로 고부가가치화-

마루타마산업(북해도 아바시리군, 오오코시 토시히로사장)은 국산재(북해도산재) 구조용 합판의 선구자이다. 제1공장에서 구조용, 제2공장에서 비구조용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두 공장 모두 생산능력이 월간 8,000㎥이지만 현재는 구조용 8,000㎥, 비구조용 6,000㎥를 생산하고 있다.

실제로 구조용은 제1공장에서 7,500㎥를 생산하고 제2공장에서 비구조용 합판의 제조과정에서 발생되는 단판처리의 형편상 동 공장에서 구조용을 500㎥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제2공장에서 6,500㎥의 합판을 제조하고 있는 것이다. 구조용의 절반은 9, 12㎜의 3×6, 8, 9, 10판, 1/3이 24, 30㎜의 3×6판과 l×2m, 나머지가 15, 18, 21㎜의 3×6, 4×8판을 중심으로 한 중후물이다. 구조용의 단판두께는 제품 마감 사이즈로 3㎜가 기본이기 때문에 12㎜일 경우 4ply가 된다.

단판가공에는 여러가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치수정도가 높고 뒤틀림이 없다고 하여 시장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DIY점포나 홈 센터 등으로부터도 구조용 합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사가 북해도산재 구조용 합판을 제조하기 시작했을 때는 현재와 같이 국산재 침엽수 구조용 합판이 주류가 되기 전이며 러시아산 낙엽송 합판과의 품질승부가 관건이었다. 이 때문에 상품의 품질을 높이는 연구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상품 클레임이 거의 없는 구조용 합판의 생산이 라인화되어 최근에는 현재의 생산량으로는 주문에 쫓기는 형태가 되었다.

구조용 합판의 제조기술로부터 파생되어 제2공장에서는 3,500㎥에 달하는 Floor대판의 제조기술이 확립되었다.

낙엽송, 분비나무, 참피나무 등의 소재를 활용하여 표면이 평활하고 안정성이 높은 대판이 탄생되었다. 남양재 합판의 시장을 조금이라도 획득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동사는 대판을 외부에 판매하지 않고 자사의 Floor제품과 OEM상품을 공급함으로써 건재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Floor대판도 2012년의 연구성과로부터 탄생된 것으로 그의 치수 안정성이 크로스 하지와 각종 인테리어용 부재, LVL 등으로 계승되고 있다.

Floor대판과 크로스 하지는 다른 침엽수 합판 제조업체의 비구조용 분야의 대표적인 상품이지만 이것도 마루타마산업이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또한, 5.5㎜ 합판에 의한 화장합판(‘샤비보드’ ‘에코 그레인’) 등은 뛰어난 표면성능을 살린 내장건재이다.

매우 중요한 비구조용분야의 상품개발로는 거푸집 합판이 있지만 동사에 의하면 개발단계가 끝나 상품화될 수 있을지를 판별하여 도장라인의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오오코시사장은 “츠베츠(津別)의 합판, 마이즈루(舞鶴), 이바라키(茨城)의 가공기술을 종합한 건재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서로 자기능력을 협의하여 가능한 한 생산라인을 중단하는 일 없이 효율 좋은 생산과 부가가치가 있는 상품개발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