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892호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 동향 -중국용 소폭 상승으로 일본용도 상승세- (2016. 5. 26)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산지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대규모 소비국인 중국에서 소폭 상승했기 때문이며 NZ 공급자는 제시가격을 높여 중국측과 교섭하고 있다. 중국용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가격상승으로 일본용도 연동하여 상승했다.

중국 연안부의 원목재고는 300만㎥대 전반으로 추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월말 시점에서는 380만㎥ 정도였지만 3월 이후에는 300만㎥ 정도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원유가격이 약간 회복됨으로써 운임도 소폭 상승하여 5월의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중국용 가격은 US$122/㎥(C&F)로 전월대비 4~5달러 상승했다.

한편, NZ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일본용 수출가격은 5월 선적이 전회대비 US$6.5/㎥(FOB) 상승으로 결착되었다. 일본용 선박운임도 소폭 상승하여 NZ 라디에타파인 국내제재 제조업체는 구매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채산성 악화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중국 수요가 봄부터 점차 증가하여 일본용도 강경자세로 전환된 것이 배경에 있다. NZ 산지도 벌채량을 줄이는 등 공급을 축소하고 있다는 견해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산지 Shipper는 강경자세로 3~4월 선적이 US$2~3/㎥(FOB)의 소폭 상승으로 결착되었으며 이번 가격인상과 합하여 10달러 정도 상승했다. 일본용 선박운임도 소폭 상승했다.

일본 국내시장에서는 주력인 수출 포장관련의 거래가 침체되어 있다. 예년과 같은 연도말의 수요 증가도 보이지 않았으며 5월 연휴 이후에도 정체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더해 US$l=110엔을 밑도는 엔화가치 상승도 더해져 칠레산 라디에타파인 수입제품의 저렴한 자재가 수입되고 있다. 국산재도 건축 관련의 움직임 둔화 영향으로 포장·파렛트용 삼나무 제품이 약보합세를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포장용 자재 시세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NZ 라디에타파인 국내제재 제조업체는 NZ산 원목의 구입비용 상승에 의한 채산악화에 더해 자연 감산에 의해 생산비용이 상승되고 있다. NZ산 원목의 고가물량은 6~7월에는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