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882호
※ 일본 주요 목제품 수요 전망 (2016. 1. 1)

1. 합판, 20년 만에 국내외산 비율 50:50으로 접근

일본의 국내외산 합판은 그의 공급비율이 역전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흐름에 있다. 국산 보통합판의 생산량이 2011년 이후 증가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수입합판의 공급량이 2013년 이후 계속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내외산의 공급비율은 2015년 10월분까지의 합계로도 수입합판의 51.8%까지 균형이 이루어졌으며(2014년에는 55.4%) 수입합판이 앞으로도 계속 크게 감소하여 그의 비율이 역전해도 이상하지 않은 정세이다. 다만, 국내외산 합판의 가격차이로 침엽수 합판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는 견해도 많지만 결코 남양재 산지의 공급능력이 크게 감소한 것은 아니다. 환율과 국내에 있어서 수입합판의 수요환경 등이 변화되면 그의 입하량이 다시 만회될 가능성이 높다.

<수입합판 공세의 역사>

2015년에 국내외산 합판의 공급비율이 급속히 감소한 것은 수입합판의 공급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국산합판의 공급량은 2013년 이후 높은 수준인 상태에서 보합수준으로 추이했다.

2010~2014년의 5년간 국내외산 공급비율을 보더라도 수입합판의 연간 평균비율은 56.7%였으며 그 중에서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에는 59.6%, 2012년에도 58%로 약 60%였다. 이 5년간 수입합판의 연평균 입하량은 약 349만㎥였으며 국산합판은 동 약 266만㎥로 약 80만㎥나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국산합판은 2015년에도 10월까지의 통계를 보면 연간 약 273만㎥ 수준(전년대비 약 3% 감소)으로 추이했음에 비해 수입합판은 연간 293만㎥ 정도(동 17% 감소)의 규모까지 감소했다. 최근 5년간의 평균 입하량에서 약 56만㎥가 감소된 것이다. 수입합판이 연간 300만㎥를 밑도는 등 리만 쇼크 후인 2009년(284만㎥)을 제외하면 과거에도 예가 없었으며 이 때문에 2015년의 수입합판시장은 미증유의 사태였다.

역사를 되돌아 보면 1985년에 인도네시아가 원목수출을 금지하고 합판을 수출하게 되었다. 이 때부터 수입합판의 공세가 시작됨과 동시에 국산합판제조업체가 열세해짐으로써 수입합판의 점유율이 급증했다. 1987년에 처음으로 100만㎥를 초과한 148만㎥가 수입(수입비율 16.8%)되었고 1989년에는 300만㎥를 초과하여 그의 점유율이 31.6%로 증가했다. 1993년에는 400만㎥를 초과(동 43.7%)했으며 1996년에는 500만㎥를 초과(동 53.5%)하여 처음으로 국산합판의 공급량을 상회했다.

그 후에도 수입합판은 보합수준이면서 국산합판이 계속 감소하여 2000년에 수입합판 비율이 60.5%, 2002년에는 수입합판 비율이 과거 최대인 64.6%를 기록했다. 다만, 그 후에는 국내 합판제조업체가 침엽수 이용으로 만회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55% 정도로 양자 간에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다. 즉 국산과 수입제품이 50%씩이라는 공급체제가 1995~1996년 이후 약 20년 만에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신유통·가공시스템을 통해 국산재 이용 확대>

이러한 거시적인 견해로 보면 남양재 자원의 감소와 비용상승에 의해 지금은 아직 저렴한 삼나무로 제조한 국산(침엽수)합판을 사용하는 역사로 다시 교체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거국적인 국산재 진흥의 기세가 높아져 정부는 2020년까지 합판분야에 있어서 현재의 연간 300만㎥에서 500만㎥로의 국산재 이용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산합판에 있어서 원료의 국산재 비율은 2014년에 72%에까지 달했으며 국산 보통합판의 생산량은 281만㎥였다. 해마다 국산재 비율이 증가한 것을 근거로 만일 2020년에는 그의 비율이 80%에까지 달하면 그 수량이 500만㎥가 된다. 그렇다면 국산합판에 이용되는 원료는 외재를 포함하여 전체 625만㎥로 제조시의 제품비율이 65%라고 해도 연간 생산량이 406만㎥가 된다. 최근 5년간의 국내외산 합판에 있어서 연평균 공급량은 약 614만㎥였으며 만일 이 수준이 2020년까지 지속된다면 국산합판의 비율은 66%로 확대된다. 앞으로 신축착공 호수의 감소경향이 예측되는 가운데 국산합판의 증가는 수입합판의 감소를 의미하며 앞에서 언급한 시산으로 보면 2020년의 수입합판 입하량은 208만㎥로 앞으로는 감소 일변도를 더듬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국산재 자급률 향상을 위한 시책으로 국산합판에 있어서 국산재 이용량을 한층 더 확대해 왔다.

2000년 경의 국산재 이용량은 전체에서 연간 3만㎥에 불과했지만 정부는 2004년의 ‘국산재 신유통·가공시스템’으로 2015년까지의 합판 300만㎥ 이용을 목표로 하여 훌륭하게 달성해 냈다. 당시에는 국산재를 취급하는 것 자체가 꿈과 같은 이야기였을 것이다.

정부는 국내 합판제조업체의 국산재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기계설비를 갱신함과 동시에 원목의 유통도 정비함으로써 국산재 이용량을 비약적으로 증가시켰다. 정부는 2020년까지 국산재 자급률 5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합판업계도 비구조용 침엽수 도장 거푸집용과 Floor대판의 증산계획을 내걸고 있다.

<수입합판의 공급여력>

앞으로 5년 정도 사이에 정부의 목표대로 국산합판의 공급량이 100만㎥ 이상이나 증가하여 수입합판이 이대로 해마다 수 십만㎥나 계속 감소할 것인가?

확실히 2015년의 수입합판 공급량은 2014년의 입하량 약 350만㎥에 비해 50만~60만㎥나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대신에 국산합판이 증가한 것이 아니며 공급량은 2014년에 비해 보합수준이다. 확실히 국산합판은 비구조용 등을 중심으로 월간 1만㎥ 이상의 규모로 수입합판을 대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이 국산합판 전체의 공급증가에는 여전히 결부되지는 않았다. 2015년 하반기부터의 감산체제를 포함하여 하반기에 걸쳐 구조용의 생산량을 늘릴 수 없었던 것은 비구조용의 생산량을 어느 정도 확보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구조용의 증산체제정비가 과도기에 있기 때문에 비구조용과 구조용과의 병렬적인 생산이 여전히 어려운 면도 있다.

또한, 수입합판도 2015년 중반까지는 산지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에 있어서 위법벌채규제만 표면화되었지만 하반기 이후에 원목생산은 회복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국내 수입합판시장의 거래가 감소하고 있다. 입하량이 전년대비 20% 이상이나 감소한 것은 2015년 3월부터이며 당시에는 위법벌채규제에 따른 공급감소에 의한 것으로 보았지만 되돌아 보면 이 시점에서부터 국내수요가 감소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즉 수입합판 산지의 공급여력은 아직도 건재하며 국내수요만 있으면 언제라도 공급량을 회복시킬 수 있는 상태이다. 국산합판에 대한 순풍은 강해지고 있지만 국내외산 모두 간단하게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2. 미국 및 캐나다재, 미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의 견실한 추이

미재와 캐나다재에 있어서 2015년은 현재 목재의 거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침체에 영향을 받은 한 해였다. 하지만, 2015년 4/4분기부터 중국시황에는 약간 바닥세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미국시장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기가 호조로 추이할 전망이다. 일본도 소비증세 전의 가수요에서부터 목재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2016년에는 미국, 중국, 일본 모두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자가주택의 침체, 유로화가치 하락, 중국경제의 불투명함 등 우려되는 사항도 많다.

미국 캐나다산 원목의 일본용 수출량은 2015년 1~10월의 합계가 209만9,000㎥(전년동기비 20.5% 감소)로 크게 감소했다. 제재용이 중심인 미국산 미송 원목은 전년동기비 11% 감소했지만 합판용이 중심인 캐나다산 미송 원목은 39.9%로 크게 감소했다. 합판제조업체의 감산과 국산재로의 전환, 엔화가치 하락에 의한 미송합판의 비용상승 등이 캐나다산 미송 원목 감소의 원인이다.

일본용뿐만 아니라 중국용도 부진하여 캐나다 BC주산 원목의 중국용 수출은 2015년 l~9월의 합계로 전년동기비 22% 감소했고 미국의 중국 수출은 동 39% 감소하여 모두 크게 감소했다. 미국용도 2015년 전반에는 악천후 때문에 주택착공이 회복되지 않아 원목수요가 둔화되었다.

미국과 중국, 일본의 3국 모두 원목수요가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북미 각 사는 2015년 전반에 벌채를 조정했다. 그 결과, 각국의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한 하반기에는 원목공급이 약간 타이트해졌다.

하지만, 중국의 항구 원목재고는 2015년 9월부터 감소로 전환되어 수입량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주택착공은 금년에 120만호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미국의 주택착공은 연간 10만호의 증가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목재수요 약 16만㎥에 상당한다. 또한, 주택리폼도 연간 6% 정도 확대되고 있어 신축과 마찬가지로 목재가 사용된다.

미국, 중국, 일본 3국의 수요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2015년과 같은 Up down이 없이 연간을 통해 일정한 수요가 있으면 원목벌채도 공급면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캐나다산 원목에서는 5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Weyerhaeuser의 영향이 크지만 동사는 작년에 Plum Creek Timber의 매수를 발표했다. 종이 펄프사업의 재검토도 아울러 발표하여 목재사업에 주력하려는 의향을 밝혔다.

Weyerhaeuser는 미국에 700만acre(2만8,300㎢), Plum Creek은 600만acre(2만4,280㎢)의 사유림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매수에 의해 세계적으로도 최대 규모의 산림소유 회사이다. 이번 매수로 2016년 후반부터는 Plum Creek의 산림으로부터 생산된 미송 원목이 일본으로 수출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는 원목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지만 공급여력이 증가하면 합판과 포장용의 출재 증가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2015년 미국산 미송 원목의 일본용 가격 연평균이 US$833/1,000BM(대형 제재업체용, FAS, 수피부착)로 전년대비 US$36 하락했다. 상반기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지만 하반기부터는 시세가 회복기조를 보였다.

2016년의 일본용 가격에 대해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미국, 중국, 일본 3개국의 거래가 증가한다고 해도 캐나다 달러가치 하락을 무기로 미국용 수출이 증가하여 그 만큼 미국산 원목의 수요감소를 생각할 수 있다.

한편, 국내제재 제품은 2015년 1년 동안 채산성 악화가 불가피했다. 경합하는 유럽산 Red Wood 집성평각의 가격이 인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엔화가치 하락으로 수입비용이 상승했지만 쥬고쿠(中国)목재가 제품의 판매가격을 인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시세가 경직되어 상승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원목가격은 12월 선적가격이 상승했으며 환율도 엔화가치 하락경향이지만 한편으로 유로화가치가 하락하여 유럽산재의 장래 가격은 약세로 추이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제재 제품의 가격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유럽재와 국산재와의 경합격화도 유로화가치에 따라서는 수입비용이 한층 더 상승해도 국내제재 제품가격을 인상할 수 없는 상황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엔화가치가 상승하면 일전하여 미국 캐나다 제재에는 가격경쟁력이 갖추어진다. 환율에 따라 시장은 크게 변화될 것이다.

2015년에는 수입 제재 중에 SPF제재의 수요가 견실했다. 이는 전적으로 다이토켄타쿠(大東建託) 등에 의한 임대주택의 호조에 의하는 것이다. 2016년에도 임대주택은 견실하게 추이할 것으로 보여 SPF제재도 그런대로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재래식 주택에 비해 변동이 적은 안정된 시장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가치 하락에 수출기회를 얻어 유럽산 Dimension Lumber(구조재)의 입하가 증가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는 견해는 적다. 유럽산재는 입하까지의 수송기간이 길어 계약에서부터 입하까지 1개월도 안되는 미국 캐나다재와 달리 시장에 대응한 비용계산이 어려우며 재고관리도 곤란하다.

다만, 외관이 희고 외형이 좋기 때문에 홈 센터용 등으로는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홈 센터용 1×재(材)는 캐나다의 Gorman Brothers 1개사에서만 공급하고 있어 공급과다 상황은 아니다.

1×재(材)는 TPP의 대상으로 발효 시에 4.8%의 관세가 2.4%로 경감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견해가 많다.

캐나다와 미국 SPF제재의 산지가격은 미국 주택착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증가하지 않았는데 이것도 중국의 경기침체 영향이 크다. 중국의 경기가 개선되고 일본과 미국의 주택착공이 증가하면 Dimension Lumber(구조재)의 수요는 증가하겠지만 현재 미국 캐나다의 Dimension Lumber 공급력은 150만호의 착공분까지는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금년에 공급이 부족될 가능성은 낮다.

미국에서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젊은 층의 단독주택 구매의욕이 감소되고 있으며 다세대주택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단독주택의 감소는 목재수요의 감소로 연결되지만 한편으로 다세대주택은 지붕에 Truss가 사용되기 때문에 MSR재의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MSR재(machine stress rated lumber, 강도 등급이 구분된 목재품)는 J Grade재와 경합하는 동일 Grade이기 때문에 MSR재의 수요에 따라서는 J Grade재의 수요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SLA(침엽수수출협정)가 2015년 10월에 기한이 마감되었지만 금년 10월까지는 무세이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용 수출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관세가 징수될 가능성이 있는 것에 더해 앞으로 수 십년간 BC주에서는 원목 벌채량이 증가하지 않을 전망으로 생산을 늘리려고 해도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재래용 제재는 미국산 제재가 미달러가치의 독보적인 상승으로 2015년에는 달러가격의 조정이 요구되었다. US$400를 밑돈 때도 있었지만 원목가격으로 생각해도 US$400 이하의 시세는 Shipper에 있어서도 채산성을 맞추기 어려웠다.

2015년에는 미달러가치 상승에 의한 수입비용 상승에 더해 미국 항만분쟁 등의 영향으로 일본용 출하가 큰 폭으로 지연되어 수주잔량이 늘어난 적도 있어 일본측의 미국 캐나다재 구매의욕이 저조했다.

이 때문에 미국 캐나다재 제재업체 중에는 수요가 많은 미국용 출하를 늘린 곳도 있다. 하지만, 2016년에는 미국, 중국, 일본의 시장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Shipper측은 시장을 선택할 여지가 한층 더 확대된다. 재래용 제재는 일본의 제재시세에 적합한 목재를 제공할 수 있을지가 시장 유지의 관건이 되고 있다. 작년에 수입이 적고 시세도 견실했던 헴록의 공급을 늘리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3. 남양재 원목, 엔화가치하락과 국내수요 부진으로 20만㎥ 수준으로 감소

남양재 원목의 수요량이 계속 감소되고 있다. 특히, 2015년 전반에는 엔화가치하락과 산지가격 상승, 국내시황 부진으로 국내 남양재합판 제조업체가 생산을 조정하여 2015년 입하량은 전년대비 21.7%나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수준으로 가면 연간 공급량도 22만㎥ 정도로 과거 최저를 갱신할 수도 있으나 국내수요만 회복되면 아직 공급여력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남양재합판제조업체도 비용삭감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남양재 원목의 입하량은 2008년에 처음으로 100만㎥를 밑돌았고 그 후에도 계속 감소하여 2013년에는 30만㎥를 밑돌았다. 원료비용 상승을 배경으로 국내 남양재합판제조업체의 철퇴에 의해 취급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2012년 산쿄(三興) Plywood의 공장폐쇄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도태는 중단되었다. 이 때문에 2012~2014년의 감소 폭은 10% 정도로 지금까지의 감소 폭에 비해 적으며 말레이시아산만으로 보면 감소 폭이 매우 적다. 다만, 최근 몇 년간은 포장관련 제재용으로 PNG·솔로몬산의 감소가 현저했으며 이것도 남양재 원목 전체의 감소를 조장했다.

이것이 2014년말부터의 급격한 엔화가치하락으로 비용이 급등했으며 2015년 중반까지의 국내시황 부진에 의해 가격전가가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남양재 원목의 공급량은 9월까지의 합계로 전년대비 약 22%로 크게 감소했다. 2014년 8월말까지의 US$1=102엔 정도에서 2015년의 120엔 정도까지 약 18%나 변동하여 가격전가가 필요한 국면에서 국내거래가 침체되었기 때문에 국내 남양재합판제조업체의 재고량도 증가했다. “메란티 Regular재가 1만3,000엔/석(CIF)이나 되어 12㎜ 3×6 환산으로 침엽수합판의 2배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남양재합판제조업체)라고 말할 정도였다.

또한, 2015년 연초에는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에서도 주정부에 의한 위법벌채규제강화로 원목출재가 감소했다. 이 때문에 사라와크산 수출용 원목의 주요 바이어인 인도가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상한가로 구입함으로써 초가을까지 상한가가 만성화되었다.

이러한 배경으로 남양재 원료의 입하가 조정되어 특히 사라와크산이 9월 합계로 전년동기비 30.8%로 크게 감소했다. 장기간 높은 가격이 유지되었으며 원목품질의 저하와 수량확보가 어려워질 뿐인 사라와크산재에 대한 일본측의 기피감이 강해졌지만 그의 대체로 비교적 저렴하고 안정적인 집재가 전망되는 사바산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도 크다. 다만, 그 사바산 조차 동 12%나 감소했지만 일본측의 의향이 작용하여 두 산지의 입하량 차이가 9월 합계로 사바산 6만800㎥, 사라와크산 7만㎥로 약 1만㎥까지 축소되었다. 아마 앞으로도 이 차이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남양재합판제조업체는 비용삭감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니가타(新潟)에서 남양재 원목을 취급하는 2개사가 4월부터 오시카그룹으로 편성되어 두 공장이 일체가 되어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두 회사를 하나의 공장으로 파악한 횡단적인 시책을 단행함으로써 근본적인 비용삭감을 도모하기 시작했다. 다이신(大新)합판공업의 히라노아키라(平野良昌)사장은 “각 공장의 월간 생산능력 약 5,000㎥ 규모로는 불가능했던 것도 생산능력 1만㎥라고 생각하면 투자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며 설비증강에 의한 혁신에 의욕을 보였다.

4. 뉴질랜드재, 원목공급 감소 예상

2015년 하절기에 걸쳐 라디에타파인 원목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의 경기침체가 확대됨에 따라 중국으로 수출하는 주변 국가의 경기침체가 두드러졌다. 중국 국내 주요 항구의 원목재고는 2015년 하절기까지 400만㎥를 상회하여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그 후에는 중국 국내의 출하가 증가하여 10월말에는 270만㎥로 급속히 재고가 조정되었다.

NZ에서는 2015년 12월 중순에 크리스마스 휴가에 들어가 벌채를 중단하는 등 산지 원목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이번 중국의 수요증가는 재고감소에 대하여 실수요면이 아니라 가수요에 의해 가격이 상승되고 있는 것이다. 실수요가 수반되지 않아 일시적이라는 견해도 있어 앞으로의 중국경기를 불안시하는 견해도 많다.

2015년 중국으로의 공급량은 2014년에 비해 100만㎥ 감소한 1,000만㎥ 정도가 예상되고 있다. NZ 국내는 2012년에 가격이 급등한 수출용이 국내용을 상회했으며 중국과 인도의 급성장으로 2013년 이후의 벌채량은 2,800만~2,900만㎥로 추이했다. 원목가격 상승으로 운반비용을 보충할 수 있는 벌채지역이 먼 곳으로 확대되었다. 하지만, 2015년 하절기에는 중국으로의 공급이 계속 감소했으며 가격의 약세기조로 거리가 먼 벌채지구로부터의 원목생산이 중단되었다.

<일본 국내 제재업체 감산>

일본으로의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공급량은 2008년 9월의 리만 쇼크 후 큰 폭으로 감소한 2009년의 56만㎥에서 점차 증가경향을 보였으며 이러한 수년의 공급량은 70만㎥ 정도로 추이했다. 2014년에는 70만7,500㎥였지만 2015년에는 50만㎥를 밑돌 전망이다. 일부에 합판용 등도 있지만 NZ재는 삼나무 등 다른 원목으로의 대체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0년 전까지의 원목공급량 100만㎥에 대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다만, 경합하는 칠레 수입제품은 NZ재 만큼 감소되지 않았다. NZ재는 가격결정권을 갖고 있는 중국의 산지가격 움직임에 연동하여 일본용 수출가격이 제시되어 왔다. 이 때문에 가격급등과 엔화가치하락으로 구입비용이 상승하여 NZ산 라디에타파인으로부터 이탈했다.

일본 국내 NZ산 라디에타파인의 집산지인 마츠나가(松永)지역(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에 있어서 NZ산 라디에타파인 국내제재 최대기업인 오비스는 본사 마츠나가(松永)공장에서 종래의 1교대(연간 원목소비량 10만㎥)에서 히메지(姬路)공장 폐쇄 후 1.5교대 체제로 전환하여 월간 원목소비량이 l만~l만2,000㎥로 증가했다. 2015년에는 연간 14만㎥를 계획했지만 현재는 12만~13만㎥를 전망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의 삼나무 수요에 대응하여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각 지역의 삼나무 생산업체로부터 삼나무재를 집하하여 생산·판매하기 시작했다.

타치카와(立川)임산의 NZ재는 구조재 등을 중심으로 원목소비량이 월간 4,500㎥ 이상이다. 또한, 수요자의 요구에 맞추어 삼나무 제재도 행하고 있다. 야마시타(山下)목재공업은 포장재 중심으로 4,000㎥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 공동 배선을 행하는 스자키(須崎)지역(고치현 스자키시)의 NZ산 라디에타파인 월간 원목소비량은 포장재가 많은 이치카와(市川)목재가 3,000㎥, 마츠우라(松浦)목재가 3,000㎥이다. 구조재 생산이 많은 요시무라(吉村)목재가 약 2,400㎥, 마루토미(丸富)목재가 2,700~2,800㎥의 원목을 소비하고 있다. 4개사 합계 연간 원목소비량은 약 13만4,000㎥이다. 종래에는 연간 15만~16만㎥ 정도로 수입되었다. 국내 물류와 수출포장관련, 다른 목재와의 경합 등 판매루트에 따라 수요격차를 보이고 있다. 2015년 하절기에는 정상조업을 밑돈 제조업체가 보이는 등 전년에 비해 각 제조업체가 모두 계속 10~20%를 감산했다.

2016년 초에도 중국의 경기동향에 좌우되어 고비용이 전망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NZ산 라디에타파인과 국산재(특히 삼나무재)와의 가격차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5. 칠레재, 칠레 수입제재는 전년대비 약간 감소 예상

2015년의 칠레 제재목 수입량은 25만㎥ 정도가 전망되고 있다. 공급자별(2013년 10월~2014년 9월기)로는 최대기업인 아라우코가 약 14만7,900㎥로 수입량의 58%를 차지하여 계속 1위이며 다음으로 CMPC가 37%인 9만3,400㎥, 콘소르시오가 2%인 5,400㎥, 나머지가 아슨 등이다.

칠레는 원료인 라디에타파인 원목이 NZ와 마찬가지로 계획적으로 조림·벌채되고 있어 공급력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특성이 있다. 리만 쇼크 후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물류정체로 포장재 수요가 감소했지만 그 후에는 중국의 활발한 수요로 칠레 제재공장도 완전생산체제로 공급했다.

현재는 중국 수요의 침체와 중동시장의 시장점유율 감소로 2교대(전년대비 l교대 감소)로 축소되었지만 계속 중미(과일용 목상자 등)와 북미(내장용 부재 등)인 북부·중부 미국대륙용으로 수요가 견실하다.

작년 봄까지와 같은 글로벌적인 수요증가가 안정됨으로써 일본의 경우 당분간은 비교적 공급량을 확보하기 쉬운 정세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번 겨울부터 NZ산 원목의 중국용 가격이 회복되고 있는 것이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칠레측에 있어서도 세계시장에서 어디에 판매하는 것이 채산성에 좋을지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측도 타국의 구매량과 가격동향을 주시할 필요는 있다.

금년의 일본용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8개 선박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작년에 최종 선박인 8번 선박이 금년 1번 선박으로 변경된 사정도 있어 실질적으로는 7개 선박으로 공급된다. 세계적인 원유가격 하락으로 금년의 선박운임 하락에 기대감이 높았지만 산지측은 작년에 하락한 산지가격으로 이미 선박운임 하락이 포함되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일본용 선박이 3만~3만5,000톤의 소형으로 선박회사의 선택지가 없으며 가격탄력성이 없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게다가 칠레와 일본의 항로는 돌아가는 길이 많아 선박회사에 있어서 효율이 나쁜 특성도 있다. 일반적으로 일본에서 제재 등의 화물을 하역한 다음 동남아시아까지 빈 선박으로 이동하여 철광석 등을 선적한 후 중남미 등으로 운반하며 재차 빈 선박으로 칠레까지 이동하는 시간과 수고가 소요되기 때문에 선박회사가 기피하기 쉽다.

금년의 공급자 동향으로 아라우코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공급량을 전망하고 있다. 금년의 일본 수요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다른 공급자로부터 공급량이 감소하면 총량으로 전년대비 10~15%정도는 감소할 전망이다.

6. 목질보드, 품목에 따라 수급격차 확대

목질보드(PB, MDF, OSB)는 제조업체와 품목에 따라 수급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결코 수급이 완화된 것은 아니지만 2015년에는 판매가격을 끌어올릴 정도의 기세나 수급의 타이트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파티클보드는 서일본에서 원료인 건축폐목재의 확보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으며 수입 MDF는 엔화가치 하락분의 가격전가가 절반만 이루어진 상태이다. OSB도 신규수요 개척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OSB 제조업체 간에 과당경쟁을 하는 등 모든 품목이 수급 갭을 배경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PB, 원료문제 대두>

PB업계에 있어서 최대의 우려는 원료인 건축폐목재의 부족이다. 2015년부터 몇 개의 목질바이오매스발전소가 가동되었으며 2016년에 그의 본격적인 조업이 피크를 맞이하기 때문에 국산재 원목의 수급은 타이트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서일본에서 바이오매스발전소의 건설·가동이 선행하여 2015년 봄부터 서일본의 PB제조업체는 기존 건축폐목재 칩업자로부터 지금까지와 같은 형태(수량과 가격)로의 구입이 어려워졌다. 당장의 재고는 확보해 놓았지만 동절기부터의 건축폐목재 발생 감소를 예상하여 가을부터 그의 재고량을 비축했으나 원자재를 구매하려면 지금까지 이상으로 먼 곳까지 확대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 결과 10월 중순에는 일부 제조업체에서 2주간 정도 통상의 생산이 중단되기까지 원료가 부족했다.

동일본에 있어서 건축폐목재 수급은 아직 비교적 안정되어 있지만 바이오매스발전소의 가동개시로 합판제조업체가 운영하는 PB공장용의 칩과 원목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2015년부터는 집재된 원료분 만의 제조량으로 한정되는 PB제조업체도 있어 2016년에는 한층 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별화 품목으로 등장한 내력벽과 Floor대판 등을 취급하는 제조업체는 꾸준히 그의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 엔화가치 하락으로 수입 남양재의 Floor기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추이하여 Floor제조업체가 PB기자재를 채용함으로써 그의 수량이 증가경향에 있다. PB의 내력벽도 지금까지는 장관인정취득으로 밖에 사용할 수 없었지만 건축기준법으로의 고시화(告示化)를 위해 업계단체를 중심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MDF, 가격인상에 고전>

MDF의 대명제는 비용전가에 의한 가격인상이다. 달러에 대한 환율은 2011~2012년의 연평균 약 79엔에서 2013년에는 동 97엔, 2014년에는 105엔 그리고 2015년에 120엔 정도로 2013년에 비해 약 24%나 엔화가치가 하락했다.

수입 MDF제조업체는 2013년부터의 엔화가치하락분 조차 아직 가격전가가 이루어지지 않아 2014년말과 2015년 봄에 걸쳐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MDF제조업체 간에 보조가 맞지 않는 것에 더해 품목에 따라서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대체 제조업체 제품으로의 전환이 가능한 것이 가격인상의 기세를 소멸시켰다.

수입 MDF제조업체와 상사는 수급이 적정하다고 보고 있지만 그럼에도 가격인상이 반영되지 않아 2015년 봄에 이어 2015년 10월부터 대형 제조업체에 의한 두번째 가격인상이 진행되었다.

반면, 국내 MDF제조업체에 대한 거래는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공장 가동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입 칩은 엔화가치 하락으로 비용이 상승되고 있으며 침엽수 칩도 PB용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인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MDF제조업체는 수입업체보다 가격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박물을 중심으로 Floor대판용 등 생산제조업체가 한정되어 있는 것에 더해 국산이라는 공급 안정성과 배송면에서의 합리성을 토대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산 OSB 공세>

OSB는 유럽제조업체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2014년말부터의 환율변동으로 가격경쟁력이 붙어 OSB의 주요시장인 홋카이도에서 2~3개의 유럽제조업체가 공급을 개시했다. 이 때문에 2015년에는 지금까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던 북미산의 공급량이 감소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침엽수합판 시장의 확보가 여전히 어려우며 당면은 OSB 간의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