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타마(丸玉)목재(북해도 아바시리군(網走郡), 오오코시 토시히로 사장)는 일본의 가장 북쪽에 있는 대형 목재가공회사이다. 북해도의 산림자원 활용과 지역사회와의 융화를 기치로 118년의 역사를 기록했다. 북해도 내에 국한하지 않고 마이즈루(쿄토부 마이즈루시)와 이바라키(이바라키현 사비타마시)의 2개 공장에서 건재와 주택설비기기 부재 등 동사의 합판을 비롯한 목질 기자재를 생산하는 종합 건재제조업체이다. 사업의 우선 과제로 했던 북해도산 활엽수재를 소재로 한 합판화사업(자작나무 프로젝트)을 성공시켜 소재의 유효활용 영역을 확대했다.

 

동사가 소재한 츠베츠쵸(津別町, 면적 716.8㎡)는 인구 4,500명 정도의 마을로 마을의 89%가 산림이다. 이 마을은 ‘큰 나무(巨樹)의 마을’로 불려 모가미(最上)와 후다바(双葉)의 2개 지구에 수령 1,200년 이상의 물참나무(수고 18m 이상, 둘레 6.4m 이상)가 생존해 있는 등 유수한 활엽수 임지이다.

동사의 전신은 황철나무를 이용한 성냥개비봉 제조회사이며 그 후에는 피나무와 자작나무 등의 북해도산 활엽수 합판을 제조하였고 전쟁 전후를 통해 국내공급은 물론 수출산업의 일익도 담당해 왔다. 그 후 남양재 합판의 제조를 거쳐 북해도산 낙엽송을 이용한 합판공장을 건설하여 오늘날 국산재 합판의 선구자가 되었다. 합판용재의 중심이 남양재였던 시대를 제외하면 동사는 처음부터 북해도내의 산림자원의 유효활용을 추진해 온 기업으로 이러한 방향은 흔들림이 없었다.

 

현재, 동사가 대응하고 있는 것은 2023년의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자작나무 프로젝트’이다. 북해도 내에 산재된 자작나무와 오리나무 등 이른바 잡목을 합판용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북해도도립종합연구기구 임업연구소와의 공동연구사업이다. 안정적인 소재공급, 중단없는 합판제조라인이 가능한지? 등 사업화를 추진함에 있어 시험적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