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년 세계 목재수급 동향―UNECE/FAO ‘임산물시장 연차보고서’를 중심으로-(산림, 2015. 5)
1. 서론
세계의 경제정세는 2008년의 세계 금융위기로부터 5년이 경과되었으나 계속해서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 유럽에서는 2011년 이후의 정부채무 위기에 의해 최악의 경제상황에 있었지만 간신히 회복조짐이 보이게 되었다. 한편, 북미는 세계 금융위기의 진원지였지만 지금까지의 금융완화정책에 의해 왕성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CIS제국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정치정세에 의해 불안정한 상황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13년의 세계 임산물시장은 개선경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서는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United Nations Economic Commission for Europe)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제휴하여 정기적으로 작성한 ‘Forest Products Annual Market Review(임산물시장 연차보고서)’의 최신판(2014년판)(2014년 11월 공표)으로 근년에 있어서 세계 목재수급 동향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2. ‘임산물시장 연차보고서’에 대하여
‘임산물시장 연차보고서’는 UNECE 산림·임업위원회와 FAO유럽산림위원회의 공동프로그램 사무국인 「UNECE/FAO 임업·목재사무국(Forestry and Timber Section)」이 매년 작성한 것이다. 동 사무국의 회원국은 UNECE에 가입한 56개국(이하, 「UNECE 제국」)으로 유럽제국뿐만 아니라 북미, 러시아, 중앙아시아까지 포함되어 있다. 동 사무국의 주요한 활동은 UNECE제국에 있어서 임산물시장의 동향 파악, 산림자원조사, 임산물 수급의 장기전망 작성 등이다. 본 보고는 동 사무국에 의한 활동성과 중의 하나이며 매년 가을에 개최되는 UNECE 산림·임업위원회의 총회에 있어서 논의의 소재가 된다.
2013~2014년판 보고서는 133개항으로 되어 있다. 보고서 구성은 서두의 전체 요지에 이어 UNECE제국에 있어서 임산물 관련 정책의 동향을 소개한 다음 ‘혁신적인 목질소재’로써 목재에 유래하는 섬유인 ‘Viscose’를 토픽으로 다루고 있다. 이어 목질원료, 침엽수 제재, 활엽수 제재, 목질보드류, 종이·판지·목질 펄프, 목질에너지, 부가가치 목재제품, 주택·건축 각 시장에 있어서의 동향을 소개하고 있다.
본 보고서의 내용을 모두 소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전체적인 동향을 개관한 다음 북미, 유럽, 러시아에 있어서 침엽수 제재, 목질보드류, 목질펠릿의 수급 동향과 관련된 정책의 움직임을 소개하고자 한다.
3. 세계 목재수급 동향
(1) 전체 동향
세계의 임산물 시장을 둘러싼 정세는 개선경향을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여전히 임산물시장이 정체되어 있지만 기업의 합병과 수출에 의해 회복으로의 발판을 내딛고 있다. 북미에서는 주택시장의 회복, 경제정세의 개선, 아시아로의 원목수출과 유럽으로의 펠릿 수출에 의해 강력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CIS제국에서는 지역 내에 있어서의 왕성한 건설수요에 의해 임산물시장이 순탄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의 지정학적인 동향에 의해 악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13년 UNECE지역의 산업용 원목 소비량은 4년 연속 증가하여 전년대비 1% 증가한 9.8억㎥였다. 2009년의 소비량이 8.4억㎥였기 때문에 5년 간에 걸쳐 17% 증가한 것이 된다(그림 1).

이 가운데 북미에서는 산업용 원목의 생산량이 전년대비 0.3% 증가했지만 아시아로의 원목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소비량은 전년대비 0.4% 감소한 4.2억㎥가 되었다. 유럽의 산업용 원목 소비량은 동 2.3% 증가한 3.8억㎥, CIS제국은 동 1.6% 증가한 1.8억㎥였다.
이와 같이 산업용 원목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각지에서 제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2013년 UNECE제국의 침엽수 제재 생산량은 지역내와 중국, 일본, 중동, 북부아프리카의 왕성한 제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년대비 3.3% 증가한 2.3억㎥가 되었다.
(2) 지역별 동향
1) 북미
①침엽수 제재
미국에서는 2008년의 주택버블 붕괴에 의해 주택착공 호수가 2005년의 207만호에서 2009년에는 55만호까지 감소했지만 2013년에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93만호까지 회복되었다. 이 때문에 북미 전체에 있어서의 침엽수 제재 소비량은 2013년에 전년대비 5.2% 증가한 8,030만㎥가 되었다.
이에 대해 2013년 북미 전체의 침엽수 제재 생산량은 전년대비 5.2% 증가한 9,260만㎥였다(그림 2 참조). 이 가운데 미국은 동 4.7% 증가한 5,110만㎥, 캐나다는 동 5.8% 증가한 4,160만㎥였다.
미국에 있어서 지역별 침엽수 제재 생산량의 증가율을 보면 서부가 남부보다 높다.
캐나다에서는 BC주가 제재 생산량의 52%를 차지하고 있지만 Mountain Pine Beetle의 피해에 의해 내륙부에서의 생산이 영향을 받고 있다. 많은 피해목은 피해발생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되어 목재로서의 가치가 거의 사라졌지만 2013년에는 BC주에 있어서 침엽수 제재 생산량이 2.5% 증가했다. 캐나다 동부에서는 침엽수 제재산업의 경쟁력 저하가 현저하여 많은 노후화된 고비용 제재공장이 폐쇄되었다.
2004년 이후, 미국 동부의 침엽수 제재 생산량은 계속 감소했지만 2013년에는 시장의 개선에 의해 8.4% 증가했다.
캐나다에서 생산된 침엽수 제재 가운데 40% 이상이 미국에 수출되고 있어 2013년의 수출량은 전년대비 14.5% 증가한 1,860만㎥였다. 캐나다에서 미국으로의 침엽수 제재 수출은 2006년의 ‘미국 캐나다 침엽수제재협정(SLA)’에 근거하여 캐나다가 자주적인 수출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동 협정은 2012년 1월에 2015년 10월까지 연장되었다.
중국에서는 급속한 경제발전에 의해 침엽수 제재의 수입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2013년에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1,690만㎥가 되었다. 이 가운데 캐나다에서는 680만㎥, 미국에서는 88만㎥가 수입되었다. 하지만 2014년 상반기 이후, 중국에서는 주택의 공급초과에 의해 제재 수요가 감소하여 당면 큰 폭의 증가는 전망할 수 없다.
북미로부터 아시아로의 원목수출도 2010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여 미국 북서부와 캐나다 BC주의 제재산업에 있어서는 원료조달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2013년 북미의 원목수출량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2,350만㎥였다.

②목질보드류
목질보드류는 주로 건축물 등의 구조용으로 이용되는 ‘합판’과 ‘OSB’, 가구 등의 비구조용으로 이용되는 ‘파티클보드’, ‘MDF’의 4개로 나눌 수 있다.
2013년 북미의 목질보드류 전체 생산량은 미국에 있어서 주택착공 호수의 증가에 의해 전년대비 5.9% 증가한 4,500만㎥였다. 품목별 점유율은 OSB가 38%, 합판이 25%, 파티클보드가 22%, MDF가 8%로 되어 있으며 구조용은 OSB와 합판이 중심이 되고 있다(그림 3).

2013년 북미의 OSB 생산량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730만㎥(미국: 1,106만㎥, 캐나다: 627만㎥), 합판 생산량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150만㎥(미국: 968만㎥, 캐나다: 179만㎥)였다. 북미에서는 주택건축 부문에 있어서 구조용 OSB와 합판의 수요증가가 현저하여 2012년말 이후 캐나다 동부와 미국 남동부의 2개소에서 새로운 OSB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2013년에는 합판과 OSB의 생산능력 합계가 전년보다도 4.7% 증가하여 3,700만㎥가 되었다.
2013년 북미의 파티클보드 생산량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580만㎥(미국: 413만㎥, 캐나다: 169만㎥), MDF 생산량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380만㎥(미국: 294만㎥, 캐나다: 81만㎥)였다. 앞으로도 주택착공 호수의 증가에 따라 비구조용 패널 수요도 완만하게 증가될 전망이다.
북미의 목질보드류 수입은 국내 주택착공 호수의 증가에 따라 증가경향에 있다. 2013년에는 목질보드류의 수입액이 14% 증가한 53억달러였다. 이러한 가운데 2013년 4월에 미국 상무성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활엽수 합판에 대해 부당 염가판매(덤핑) 혐의가 있다고 하여 6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그 후 상무성은 덤핑에 의한 손해가 인정되지 못했다고 하여 관세철폐를 결정했지만 업계단체의 반론에 의해 법정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③목질 펠릿
2012년 북미의 목질펠릿 생산량은 580만톤(미국: 410만톤, 캐나다: 170만톤)이었다. 목질펠릿 공장은 미국에 122개 공장(연간생산능력 1,000만톤), 캐나다에 38개 공장(동 330만톤)이 있으며 앞으로 미국에 270만톤, 캐나다에 84만톤의 생산시설이 추가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 남부에서는 2012년부터 2013년에 걸쳐 펠릿 생산능력이 3배로 증가했다.
2013년 북미의 목질펠릿 수출량은 454만톤(미국: 290만톤, 캐나다: 164만톤)이었으며 생산량의 78%가 수출되었다. 2013년 미국으로부터의 수출량은 전년보다 거의 2배 증가했다.
④정책 동향
미국에서는 위법벌채대책의 일환으로 2008년에 ‘Lacey Act법’을 개정하여 위법벌채 목재의 수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2012년에는 테네시주 Gibson Guitar사에 의한 흑단의 위법수입에 관한 사건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지만 2013년 9월에는 미국의 플로어링 제조업자가 멸종에 직면한 생식지로부터 생산된 제품을 판매한 혐의로 강제 수사를 받아 기소되었다. 연방의회에서는 동법의 개정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09년부터 목질보드류로부터 발생되는 포름알데히드 방산량에 대한 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규제 기준을 끌어올렸다.
연방 레벨에서도 2010년 7월에 연방법 ‘복합 목질제품 포름알데히드 기준법’이 채택되어 활엽수 합판, 파티클보드, MDF에 대해서 같은 규제가 도입될 예정이다(침엽수 합판과 OSB는 대상 외)
2) 유럽
①침엽수 제재
유럽의 주택착공 승인 호수는 2006년에 277만호에 달했지만 2013년에는 54% 감소한 128만호였다. 유럽의 건축시장은 불황과 정부 채무문제의 영향으로 침체되어 있어 주택착공이 활발한 독일을 제외하고는 최근 몇 년간 상황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13년 유럽의 침엽수제재 생산량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9,790만㎥였다. 유럽의 주요 침엽수 제재 생산국은 독일(2,040만㎥), 스웨덴(1,580만㎥), 핀란드(1,010만㎥), 오스트리아(870만㎥)이다. 핀란드, 폴란드, 루마니아는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특히 핀란드에서는 제재공장과 펄프공장에서의 수요증가와 원목가격 상승에 의해 벌채량이 연간 470만㎥ 증가했다.
한편, 오스트리아와 체코에서는 지리적으로 불리한 경쟁환경에 있기 때문에 2010년부터 2013년에 걸쳐 침엽수 제재의 생산량이 합계 150만㎥ 감소했으며 앞으로도 한층 더 감소될 전망이다.
2013년 유럽에 있어서 침엽수 제재의 지역 외로의 수출량은 1,960만㎥였다. 2013년에는 일본으로의 수출량이 전년보다 27% 증가한 330만㎥로 이집트를 제치고 최대의 수출처가 되었다. 이집트로의 수출은 동국(同國)의 정치적 불안정에 의해 12% 감소했다. 중국으로의 수출량은 전년보다 3배 증가하여 130만㎥에 달했다.
②목질보드류
2013년 유럽의 목질보드류 생산량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합계 6,820만㎥였다. 품목별 시장점유율은 파티클보드가 52%, MDF가 21%, OSB가 9%, 합판이 6%로 파티클보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3년 유럽의 파티클보드 생산량은 전년대비 0.6% 증가한 3,548만㎥였지만 피크시기였던 2007년의 4,460만㎥ 보다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독일이 유럽 최대의 생산국이지만 2013년의 생산량은 동 1.1% 감소한 555만㎥였다. 그 다음으로 폴란드(452만㎥), 터키(423만㎥), 프랑스(386만㎥)의 순이다. MDF 생산량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1,457만㎥였다. 주요 생산국은 터키(429만㎥), 폴란드(248만㎥), 독일(145만㎥)이다.
합판 생산량은 목질보드류 전체의 생산량이 증가한 가운데 전년대비 7.2% 감소한 409만㎥였다. 주요 생산국은 핀란드(109만㎥), 폴란드(39만㎥), 프랑스(32만㎥)이다.
OSB의 생산량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600만㎥였다. 2009년의 생산량은 395만㎥였기 때문에 4년간 52% 증가했다. 주요 생산국은 루마니아(130만㎥), 독일(125만㎥), 라트비아(55만㎥)이다. 루마니아는 전년대비 32%의 증가로 처음으로 유럽 제1위의 생산국이 되었다.
③목질펠릿
2012년 유럽의 목질펠릿 소비량은 1,510만톤이었으며 2013년에는 1,900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2012년의 목질펠릿 생산량은 1,100만톤이었으며 나머지 410만톤이 주로 북미로부터 수입되었다. 2013년에는 유럽의 목질펠릿 수입량이 50% 정도 증가하여 620만톤이었으며 이 가운데 4분의 3(460만톤)이 북미로부터 수입되었다. 주요 생산국은 독일(220만톤), 스웨덴(130만톤), 오스트리아(90만톤)이다. 근년에는 발칸반도 서부제국으로부터의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주요 소비국은 영국(450만톤), 덴마크(250만톤), 네델란드(200만톤)이다. 용도로는 주택 난방용이 발전용을 약간 상회했다. 최근에는 주택 난방용 펠릿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북미로부터 발전용 펠릿을 수입해 온 기업도 난방용 펠릿 공급에 대응하고 있다.
④정책 동향
EU에서는 위법벌채대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위법벌채 목재의 수입을 금지함과 동시에 수입목재의 유통경로 확인을 의무화하는 규칙(‘EU 목재규칙’)을 도입했다. EU는 이에 맞추어 위법벌채대책을 목적으로 한 목재생산국과의 자주적 파트너쉽협정(VPA)의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VPA를 체결한 국가는 EU에 수출되는 목재를 대상으로 한 합법성 확인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2015년부터는 가나와 인도네시아가 합법성 확인을 받은 목재를 처음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유럽위원회는 2013년에 EU에 의한 모든 물품·서비스의 소비에 의한 산림파괴에 대한 영향에 관한 조사결과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8년에 있어서 전세계의 산림파괴 면적2.32억ha 가운데 20만ha가 EU에 의한 목재수입에 기인하며 870만ha가 EU에 의한 농축산물 수입에 기인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또한, 전세계에서는 산림파괴의 33%가 농산물 무역에, 8%가 축산물 무역에 유래한다고 여겨졌다. 이는 산림파괴에 대해서는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한 시책도 유효함을 시사하고 있다.
3) 러시아
①침엽수제재
러시아에서는 주택착공 호수가 증가경향에 있으며 2013년에는 최근 20년 동안 최고수준인 91만호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새로운 생산시설의 가동과 루블화가치 하락의 영향도 있어 2013년 러시아의 침엽수 제재 생산량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3,120만㎥를 보였다(그림 2).
특히, 중국으로의 침엽수 제재수출이 증가하여 2013년 중국으로의 수출량은 전년대비 21.5% 증가한 750만㎥였다. 유럽에 대한 수출도 전년대비 4% 증가한 20만㎥였다. 에스토니아와 영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한편 독일과 핀란드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러시아에서는 원목수출을 줄이고 국내가공으로의 투자를 환기하여 제재와 합판의 수출을 도모하기 위해 2007년부터 침엽수 원목에 대한 수출관세를 인상했다. 그 결과, 침엽수 원목의 수출량은 2007년부터 2013년에 걸쳐 3분의 1까지 감소했다. 다만, 2013년의 수출량은 전년보다 8% 증가했기 때문에 침엽수 원목 수출은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②목질보드류
CIS제국의 2013년 목질보드류 생산량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1,660만㎥였다. 품목별 점유율은 파티클보드가 56%, 합판이 22%, MDF가 8%, OSB가 1%였다. 근년에는 합판생산이 증가하는 한편 파티클보드와 MDF의 생산량은 감소경향에 있다. 다음으로는 CIS제국 가운데 러시아에 있어서의 생산동향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러시아의 2013년 파티클보드 생산량은 전년대비 2.5% 감소한 656만㎥였다.
합판생산량은 국내와 수출시장에 있어서 수요증가에 의해 전년대비 4.9% 증가한 330만㎥였다. 러시아의 합판생산량은 계속 증가하여 2009년의 211만㎥에서 56% 증가했다. 합판생산량의 절반이 수출되고 있으며 2013년의 수출량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170만㎥였다. 이 가운데 미국용 수출이 23만㎥로 가장 많다.
MDF를 포함한 섬유판의 생산량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230만㎥였다.
OSB는 국내 3개소의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2013년의 생산량은 전년의 3만㎥에서 크게 증가하여 10만㎥였다. 국내에서의 소비량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76만㎥였다. 2014년에는 기존 공장에서 새로운 라인이 가동되어 단독공장으로 연간 50만㎥의 OSB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③목질펠릿
러시아의 2013년 목질펠릿 생산량은 150만톤이었으며 2014년에는 200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러시아에서는 목질펠릿이 주로 수출용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의 소비량은 20만톤 정도이다.
2013년에 러시아는 115만톤의 목질펠릿을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제국에 수출함과 동시에 15만톤을 한국에 수출했다. 근년에는 러시아 국내에 있어서 중국, 일본, 한국, 스웨덴 등에 의한 목질펠릿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④정책 동향
러시아는 2013년 후반에 ‘국가 산림정책’을 책정하여 바이오매스 에너지의 개발과 원목수출 절차의 간소화에 대응할 것을 표명했다. 원목수출 절차의 간소화에 대해서는 가문비나무류, 소나무류, 전나무류의 원목수출과 관련된 할당제도를 근본적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새로운 체제에서는 신청자가 입목을 벌채할 권한이 없어도 벌채권을 보유한 사람으로부터 원목을 구입하는 것 등에 의해 원목수출 권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4. 고찰
이상과 같이 UNECE제국의 목재수급에 있어서 유럽에서는 여전히 정체되어 있지만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북미와 CIS제국에서는 주택착공 증가에 따라 강력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4년 이후에도 같은 경향이 계속될 전망이지만 CIS제국에서는 정치정세가 불안정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북미에서는 아시아용 원목수출과 유럽용 목질펠릿의 수출을 늘리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역내의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일본과 중국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에서는 수출관세에 의해 원목수출을 줄이는 한편 국내에서의 생산시설 정비에 의해 제재와 목질보드류의 생산·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의 목재수급과 산림·임업정책의 동향은 앞으로 일본의 산림·임업에 대해서도 어떤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일본으로서는 본 보고서를 비롯한 관련자료를 정력적으로 수집·분석함과 동시에 정보교환의 장에 적극적으로 참가함으로써 해외에 있어서 목재수급과 산림·임업정책의 동향 파악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