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74호

일본의 포장용 칠레산재, 칠레산재 3번 선박 한·일공동 선적 (2021. 5. 18)

칠레산 라디에타파인 제재품의 3번 선박(5월말 배선)은 일본용 단독이 아닌 한국과의 공동 선적이다. 일본 입항은 7월 10일 정도를 예정하고 있다. 수송 효율화 등이 명확해지면 앞으로도 한·일 공동선적으로 배선이 계획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일본의 공동선적인 3번 선박은 카와사키(川崎), 나고야(名古屋), 오사카(大阪)의 3개 항에 기항하고 나서 한국으로 향한다. 타국용과의 공동선적은 2개 선박으로 나뉘어 현재 일본으로 항해 중인 2번 선박에 이은 시도이다. 2번 선박은 당초에 한국과 중국과의 공동선적이었지만 중국이 제외되고 한국만 적용되었다.

한국 포장시장은 중국용 포장이 견실한 반면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의 가격상승과 미재 부족으로 칠레산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 있어서도 2, 3번 선박과 같은 일본과의 공동 배선은 메리트가 크다. 또 일본에 있어서도 함께 선적함에 따라 선박의 공간활용과 선박운임 경감 면에서의 유효성이 기대된다.

산지의 수출항에서는 1척의 벌크선에 2개국분의 제재품을 선적하게 되지만 한국용은 품목이 적어 작업이 간단하고 쉽기 때문에 한국용 선적이 하역효율 저하를 초래하는 요인은 되지 않는다.

앞으로도 산지기업은 한국과 일본을 합한 배선을 계획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현재 산지와 수입원 사이에 4번 선박(7월 배선) 계약교섭이 시작되었으며 산지는 2, 3번 선박에 이어 가격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형업체의 상승폭은 과거 2개 선박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중소업체는 대형업체보다 한층 높은 가격상승이 제시될 전망이다. 현시점에서의 4번 선박 스케줄은 7월 중순부터 후반에 산지를 출항하여 일본에는 8월 후반부터 9월 초에 입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