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65호
일본의 남양재 원목 시황, 공급감소에도 수요 침체 (2021. 3. 4)
 
남양재 원목은 수입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요가 정체되어 있다. 산지는 PNG와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 모두 출재량이 부진하다. PNG에서는 중국용 수출이 회복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최성수기 정도의 기세로는 회복되지 않았다. 사라와크주에서 악천후가 계속되고 있어 출재 회복을 전망할 수 없다. 현지가격은 메란티 Regular재가 US$325/㎥(FOB)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국내 수요는 제품부족감이 나올 것도 없이 침체되어 있다. 남양재 원목의 최대업체 수요자였던 합판제조업체는 이달 말의 조업중단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그 외의 남양재 원재료를 사용하는 합판제조업체도 단판으로 전환하고 있어 합판용 남양재 원목수요가 급속히 축소되고 있다.

제재용 남양재 원목 수요도 한정적이다. 지금까지 합판용 원목과 함께 선적하여 운반되었지만 합판용 수요의 축소로 현지에서 일본으로 남양재 원목의 물류를 어느 정도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일부에서는 대체 산지로 미얀마로부터의 수입을 검토하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2월초의 쿠데타에 의한 정세불안으로 기대감이 급속히 축소되었다. 제3국 경유로 수입하는 움직임도 있지만 그 만큼 가격이 상승되어 많은 양을 구매하는 것이 어렵다. 남양재 제재품의 수요도 정체된 가운데 앞으로의 장래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