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65호
일본의 활엽수 시황, 산지가격 상승 기조 (2021. 3. 4)

활엽수제품은 산지가격 상승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구정월 전후로 비수기가 기대되었던 중국과 동남아시아 방면에서의 산지가격 상승도 원재료가격 상승과 트럭, 컨테이너 등 물류비용의 상승을 배경으로 안정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원재료가격의 상승이 심각하여 북미에서 러시아, 뉴질랜드산까지 모든 지역의 원목가격이 인상되는 가운데 현지 제조업체는 미룰 수 없는 자세로 가격인상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타국용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용을 낮은 가격에 판매할 필요가 없어 강경자세가 무너질 요소가 적다. 게다가 일본의 엔화와 중국의 인민폐(人民元), 인도네시아의 루피아가 대달러 하락에 흔들린 영향으로 환율에 의한 비용상승 우려도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의 취급업자에 있어서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 수요는 활황이라고 보기 어려워 Flooring과 내장재 관련 거래가 약하다. 한편, 집성판은 국내 재고가 적기 때문에 비교적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산지가격의 급격한 상승분을 국내가격에 바로 반영시키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유통 각사에서는 높은 가격의 물량이 수입되기 전에 국내 가격을 어느 정도 끌어올리고자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다.